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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체험의 차이
경험은 더 이상 지속적 발전이 아니라 무작위적인 일련의 반(反)인상(half-impressions)으로, 부분적으로만 기록되어 이해되지 않는 이미지와 사유로 변형된다. 지속적이고 응집적인 경험은 도시의 다중 안에서 ...
김서정 작가  |  2015-1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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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매는 도시를 자각하는 법
“나는 오늘 오후에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 왜냐하면 어떠한 통치가 도시를 상상력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지 그리고 도시는 왜 그러한지, 어느 곳에서 사람들은 타인들에게 가장 무자비한 요구를 강요하는지, 어느 곳...
김서정 작가  |  2015-12-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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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를 듣는 방황”
“도시에서 자신의 갈 길을 찾을 수 없음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러나 도시에서 길을 잃으면 마치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처럼 훈련이 필요하다. 거리 이름은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에게 숲의 꺾인 마른 나뭇가지처럼 말을 걸...
김서정 작가  |  2015-12-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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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화
동티모르에 들어올 때 꽃장화 하나 들고 왔다.딜리에서 세 번을 이사하는 동안 꽃장화는 언제나 들어오는 입구에 놓여 나보다 먼저 손님을 ...
임정훈  |  2015-12-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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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는 글쓰기
벤야민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현대적 질서 형식이 조용히 보이지 않게 만들려는 이들의 경험들, 즉 ‘주변 현상’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조롱의 대상들은 구출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
김서정 작가  |  2015-12-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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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과 표절
그런가 하면 한 언어에는 존재하지만 다른 언어에는 비슷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 단어들도 있다. 예컨대 남미 티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 제도에서 사용하는 토착 언어 중 하나인 야간(Yagan)에서...
김서정 작가  |  2015-12-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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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대한 소견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자인 이곳 동티모르 사람들은 주일이면 가장 좋은 옷으로 단정하게 차려입고 성당에 간다. 그러니 주일이면 딜리 시...
임정훈  |  2015-12-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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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프로이트, 아들러의 차이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정신과의사 중 한 명인 칼 융(Carl Jung)은 왜 자신이 부활이라는 주제에 그렇게 몰두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문득 깨달았다. 그의 이름은 ‘젊은(...
김서정 작가  |  2015-12-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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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28주년을 맞이해 든 단상
편견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낯선 것과 다른 것을 선천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인데, 이 둘은 모두 매슬로가 말한 안전의 욕구를 위협하는 것들이다. 때문에 우리는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대할 때 그들이 ‘친절하다...
김서정 작가  |  2015-12-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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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기와 깃발
당신은 언제 눈물을 흘리는가? 적어도 나는 짐작과는 다른 일들을 겪을 때 눈물을 흘린다. 대체적으로 삶이란 짐작과는 다르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부터 나는 삶을 추측하는 일을 그만뒀다. 삶이란 추측되지 않았다....
김서정 작가  |  2015-12-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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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난이 지나쳤다
한국은 눈이 내렸다고 했다. 첫눈이 내렸다며 보내 온 사진은 눈 덮인 설악산 사진이었다. 한국에 눈이 많이 내렸나보다.여기,내가 살고 ...
임정훈  |  2015-1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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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언어가 조화를 이루는 김연수의 산문
기차역 앞에서 자란다는 건 바람에 민감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자란 김천역 광장에 서면 늘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겨울에는 황악산 너머에서 북풍이 불어왔다. 그 북풍이 가장 세찬 바람이었으므로 황악산 너머의 ...
김서정 작가  |  2015-11-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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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화두를 둔 사르트르
우리 모두는 자신을 선택해야만 한다. 그러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때 곧 모든 이를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결국, 한 사람이 자신이 되고자 하는 자기 모습을 창조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행동은 동시에 자신이 되어...
김서정 작가  |  2015-1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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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성찰, 사회의 성찰
그러므로 진정으로 독자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이런 점에서 군주와 같다. 그는 모든 일을 자신이 직접 결정하며, 자신을 넘어서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의 판단은 군주의 결정처럼 자신의 절대적 권력에서 유래하며, ...
김서정 작가  |  2015-1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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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의 대표 선수, 니체
나의 문체 기법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어떤 상태를, 기호의 속도를 포함하여 기호를 통한 파토스의 내적 긴장을 전달하는 것이 모든 문체의 의미다. 나의 경우 내적 상태가 무척 다양하다는 점을 감안하...
김서정 작가  |  2015-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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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laha (Hunger)
Kabun mamuk, kabun mamuk, hamlaha, hamlahaetu tasak ona, etu tasak ona, mai...
임정훈  |  2015-1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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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마다 달라지는 나의 감정 표현
어떤 사물에 대해 실제로 갖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느낌을 나타나려고 할 때 언어나 모든 예술에서 양식을 망친다. 오히려 모든 위대한 예술은 그 반대의 경향을 보인다. 위대한 예술은 윤리적으로 훌륭한 인간과 마찬가지...
김서정 작가  |  2015-11-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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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관계, 사람의 관계
비유는 미지(未知)의 관계를 기지(旣知)의 관계로 환원시킬 때 큰 가치가 있는 표현법이다. 우화(寓話, Parabel)나 우의(寓意, Allegorie)로 발전하기도 하는 보다 상세한 비유 역시 어떤 관계를 가장 간...
김서정 작가  |  2015-1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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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독서는 역시 고전 읽기
작가적 소양을 갖추는 과정의 독서는 폭이 넓을수록 좋다. 작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한답시고 문학 분야의 책들만 읽어대는 건 빵집 아들이 오직 빵만 먹고 사는 것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어떻게 사람이 빵만 먹고 살 수...
김서정 작가  |  2015-1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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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석 형!
필자의 요청으로 본명을 밝히지 않으며, 자유로운 글쓰기를 위해 원작을 최대한 살려 게재함을 밝힙니다. - 편집자 주- 윤민석 형!!저는...
코뿔소  |  2015-11-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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