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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대 총동문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의 서명을 받고 이를 발표했다. | ||
한신대 총동문회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대 대선과정에서 자행된 국가정보원의 불법적 선거개입과 그로 인해 민주주의의 근간이 유린된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국가기관의 여론조작, 종북 색깔 논쟁, 경찰청의 은폐 시도 등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일련의 과정을 박근혜 정부가 묵인,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자 집권층은 “NLL 문제로 국민의 관심을 호도”하려 했으며, “정치권은 국정조사를 무기력하게 만들려 온갖 추태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를 통해 한신대 총동문회는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할 것과 불법선거 관련자 및 증거를 인멸한 자들을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정치권에 대해서도 ‘국정원을 해체하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정보기구를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한신대 총동문회 김효배 사무총장은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구시대적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눈여겨 볼 것”이라며 “정치권(특히 집권여당)은 대선 개입 사건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서는 총동문회 회원들의 자발적 요청과 참여에 의해 발표됐으며 성명서에 동의하는 회원들의 서명을 받았다. 성명서에 동참한 회원들은 약4백여명으로 온라인상에서 받은 숫자만 합산한 결과이다. 총동문회는 앞으로도 계속 홍보해 서명인원을 늘려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활동은 모색해갈 방침이다.
한신대학교 총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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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과 6월 항쟁의 역사적 현장에서 진리와 정의를 위해 몸 바쳐 온 우리 한신대학교 동문들은 지난 18대 대선과정에서 자행된 국가정보원의 불법적 선거개입과 그로 인해 민주주의의 근간이 유린된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선거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국가기관이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채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감행하였다. 종북 색깔 논쟁, 경찰청의 국정원 댓글 은폐 시도, 일부 언론의 여론몰이에 따른 공작정치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일련의 과정을 박근혜 정부가 묵인 방조하고 있다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러한 국정원의 권력남용에 국민들의 분노가 촛불로 이어지자, 이에 당황한 현 집권층은 남북정상대화록의 공개를 통해 NLL 문제로 국민의 관심을 호도하려 하였으나, 오히려 타는 불에 기름을 뿌리는 격이 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의 국정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정치권은 당리당략에 얽매여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무기력하게 만들려는 온갖 추태를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우리 한신 동문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이것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촛불이 되어 타오를 것이다. ● 국회는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에 대한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하여 국정원이 자행한 위법 사실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 한신 동문들은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민주와 정의를 갈구하는 이 땅의 민중들과 함께 헌법 수호와 민주 질서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의연히 떨쳐 일어나 소리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013년 7월 29일 <서명자 명단> 강광철 강길모 강문구 강수진 강유겸 강유협 강은정 강자겸 강자경 강지영 고수봉 고안나 고현주 곽윤부 구미영 구재복 구정민 권수경 권승현 권연경 권연영 권용성 권지혜 권택철 금종현 김갑수 김강호 김경미 김경희 김관우 김기완 [한신대학교 총동문회 시국선언 서명자 411명. 2013년 7월 29일 16시 30분 현재] |
고수봉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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