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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샤 문제는 인권과 정의, 신앙의 문제”SCMI(인도기독학생연합회) 총무 빠라 목사 인터뷰
편집부 | 승인 2013.08.01 15:42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한국 기독학생들의 인도 방문 프로그램은 뱅갈로르에 위치한 SCMI(Student Christian Movement of India)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 기간 중 한국기독학생총연맹(총무 장병기 목사, 이하KSCF)의 파트너이기도한 SCMI 총무인 빠라(Raj Bharath Patta)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SCMI에 대한 소개와 비전, 그리고 오디샤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SCMI(Student Christian Movement of India)총무인 라주 빠라 파타(Raj Bharath Patta)목사ⓒ에큐메니안
작년 100주년을 맞은 SCMI의 역사를 기반으로 빠라 총무는 새로 맞이하는 100년의 비전을 ‘실천의 순례’라고 명명하며 해방자 예수의 삶을 따르기 위한 다양한 실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디샤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디샤 현지에서 고통 받는 이들은 대부분 달릿 계층이거나 원주민이라고 지적하며 안티포스코 운동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발에 밀려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달릿과 원주민에 대한 연대활동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빠라 총무는 앞으로 SCMI는 오디샤에서 기독학생들을 대상으로 월드캠프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SCF와의 앞으로의 연대활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인터뷰는 KSCF 서재선 목사의 도움으로 진행했다.

작년 100주년을 맞은 SCMI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새로운 100년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실천의 순례라고 말할 수 있는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위한 목표가 있습니다. 두 번째 세기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지난 100년의 여정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몇 가지 교훈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교훈들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의 새로운 형태를 추구할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주요한 동기 내지 목표는 신앙을 더욱 실천적이고, 현재적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어떻게 하면 우리의 해방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오늘날의 컨택스트 안에서 설명해내고 표현할 수 있는지 였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의제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이것을 “실천의 순례(a pilgrimage of praxis)”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순례의 여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목표 즉, 신앙을 행동을 옮기는 것을 계속하기 원합니다. 특별히, 컨텍스트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컨텍스트 안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겪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하면 21세기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새로운 세기의 비전은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생동력 있고, 역동적이게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 ⓒ에큐메니안
지난 백주년 기념제의 표현에 따르면, “SCMI는 기독학생운동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표현을 만들었습니다. “SCMI는 영적인 기독운동입니다.” “그것은 억압받는 기독교인들의 운동입니다.” 우리는 오늘날의 억압받는 자들에 주목할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 안에 해방을 위한 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달릿과 부족은(dalit and tribal) 여전히 우리의 우선적인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을 인권침해의 컨텍스트와 연관시키는 것도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성에 대한 몰이해의 컨텍스트와 연관시키는 것도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경제적 불평등, 종교 간의 조화 등,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중요한 논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지금까지 거론한 목표들을 전제로 좀 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여정의 중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서를 읽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이러한 컨텍스트 안에 있는 우리들이게 성서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의 주요한 도전과 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할 사람들을 늘리기 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임을 시작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이슈들을 놓고 신앙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지원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의 여정에서 앞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주요한 목표는 ‘어떻게 하면 21세기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느냐’입니다.

SCMI에서는 포스코 이슈와 관련하여 그동안 어떠한 대응활동을 했고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감사합니다. 안티포스코 운동과 연대하는 것은 우리의 의제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인권문제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우리는 그 현장에서 연락을 담당하는 대표단에 속했습니다. 나의 동료 한명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 대표단은 현장을 방문하여, 그곳의 필요를 분석했습니다. 그곳은 교육과, 법적 지원과, 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표단은 우리의 학생모임들에게 이 모든 문제를 알렸습니다. 우리는 학생들로 하여금 안티포스코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는 안티포스코 운동에 관한 자료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추구한 것은 달릿과 부족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밀스럽게 일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는 이들과 연대할 것입니다. 삶과 생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생존권을 증진시킨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생태적인 문제로, 인권문제로, 달릿과 부족의 문제로 취급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청년들에게, ‘이것(안티포스코 운동) 단순한 비행이 아니라, 삶을 긍정하는 운동이다, 이것인 누군가의 삶을 대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전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달릿과 부족의 삶이 더욱 소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하여, 특별히 강제이주문제와 관련하여 신앙이 반응하는 것을 표명하고 싶습니다.

안티포스코운동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향후 2년 동안의 우리의 주제는 강제이주입니다. 우리는 강제이주문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문제를 표명하고, 학생들에게 이 문제를 연구하게 하고, 그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직접 대화하게 하여 이주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학생들이 이 문제에 민감해져서 각자의 대학에 돌아가서 다른 학생들에게 오디샤주의 생존권문제를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 ⓒ에큐메니안
달릿과 부족의 눈으로 이 문제를 바라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추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달릿과 부족의 문제는 우리의 주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티포스코 운동을 달릿과 부족의 관점으로 분석하기 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개발로 인해 달릿과 부족이 얼마나 더 밀려나고 소외될지 분석하고 우리의 지역사회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은 이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우리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에게 전함으로써 이 문제에 노출시키는 것은 하나의 큰 자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샤주에서 월드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한 한국 기독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국의 KSCF(한국기독학생총연맹)과 한국 학생들이 방문하여서 너무 기쁩니다. 특별히 안티포스코 운동과 연대하고자 오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방문이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우리는 이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을 통해 여러분과 같은 동지가 생긴다는 것은 커다란 힘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너무 기쁩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KSCF와 SCMI는 앞으로 동반자 관계를 이어 나가야 합니다. 교환학생프로그램과 같이 학생들이 서로의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티포스코 운동을 위한 학생들의 전 지구적인 연대를 구축하기를 원합니다. WSCF 수준에서, 가능하다면 KSCF와 SCMI가 전 지구적인 연대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오셨잖아요. 그것은 하나님이 지구적인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한 걸음 내미신 것입니다. 또한 SCM in Japan 등 다른 어느 단체가 함께 연대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러한 수준으로 연대를 이루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안티포스코 운동과 관련해 우리의 신앙을 표명하기 위해 함께 작업하면 좋겠습니다. 안티포스코 운동과 관련해서 KSCF와 SCMI는 학생들을 위한 연합성경공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커리큘럼이 없기 때문에, 10명의 인도 학생과 10명의 한국학생들이 참여하는 성경공부를 통해 공동으로 교재를 출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학생들 모임에서 언제든지 그 교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제 1장에서는 포스코의 컨텍스트를 다룰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여성의 관점, 달릿의 관점, 부족의 관점, 한국인들의 관점에서 성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이러한 교재를 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동료가 말해준 것인데 국제적인 안티포스코의 날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 날에 우리는 전 지구적인 기도와 반성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다양한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그 하루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능성입니다. 또한 우리는 안티포스코 운동을 위한 기도주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주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인권을 증진하는 것과 성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하여 우리와 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권 증진과 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달릿, 민중의 표현을 위한 집단적인 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에큐메니안
우리에게 안티포스코 문제는 인권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인권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정의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신앙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신앙공동체로서 우리의 신앙에 도전을 줍니다. 그 이유는 복음에 대한 신앙이 우리로 하여금 안티포스코 운동에 참여하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자선의 문제가 아닙니다. 동정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저 도움을 주어야 하는 문제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이것은 기본적으로 신앙의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이 운동에 참여하도록 요청합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신앙의 투쟁이자, 신앙의 문제임을 표명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닐지 모르지만, 신앙공동체로서 우리에게 이 문제는 신앙의 문제이자, 정의의 문제이고, 인권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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