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19일

5.18 기념재단 소장 사진-공수부대원들이 시위 시민들을 발가벗기고 연행

·시민들이 학생시위에 합세하자 공수부대가 이들을 무자비하게 구타, 특히 젊은 청년들은 팬티만 입힌 채 마구 때리고 찌르며 원산폭격을 시킴

·한 공수부대 중령이 부상시민을 수송 지휘하던 도경 작전과장에게 "부상시민을 빼돌리거나 시위학생을 피신시키면 당신들도 동조자로 취급하겠다는 폭언을 퍼부음.

·오후 시위군중이 수만 명에 이르고 화염병과 각목 등으로 군과 대결함.

·오후 3시경 시위대 5백여 명이 카톨릭센터 내외 기독교방송에 진실보도를 요구하려 몰려가 건물경비를 맡고 있던 계엄군을 포위. 무장해제 시키고 카톨릭 센터 옥상에서 시위대상황을 보고하던 무장공수대원 1명을 때려죽임. 곧이어 공수대가 카톨릭센터로 쳐들어 가 그 건물 안에 있는 2백여 명을 모두 붙잡아 감. 카톨릭센터 건물 안에서 시체 6구가 발견됨.

·시위대가 사실보도를 외면한 MBC방송국에 화염병을 던져 불지름, 이때 공수대가 출현, 수많은 시민을 학살

5.18 기념재단 소장 사진-진실을 알려달라는 요청에 MBC가 외면하자 방송국에 화염병을 던져 불지름, 이때 공수대가 출현, 수많은 시민을 학살

·오후 4시 반경 변두리 지역까지 시위확산.

·광주일고, 대동고, 중앙여고 학생들이 수업거부 시위했으나 군에 의해 저지 당함.

·공수대가 오후 4시 반경 공영터미널에서 시위하는 시민을 무차별 구타, 난타함. 이때 1백여 명의 시민이 지하도로 피신했는데 공수대는 지하도 출입구를 차단, 살상 감행하여 그 안의 시민을 거의 죽임.

·공수대가 부상자를 나르는 택시운전사에게 무차별구타. 대검으로 난자하여 최소한 3명의 운전사가 살해됨.

·임산부의 배를 갈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짐(목격자들의 증언).

·광주역 분수대에서 여학생을 발가벗겨 놓고 유방을 도려내어 죽였다는 소문이 퍼짐(후에 계엄분소 부사령관도 이런 시체가 있었다고 시인했으나 대검으로는 할 수 없는 행위이며 불순분자의 면도칼 소행이라고 잡아뗐음).

·계엄군이 대학생 1명을 군용트럭 뒤에 매달아 시내를 끌고 다녀 숨지게 함.

·오후 6시경 광주공원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집결, 민주화 성토를 벌임.

·체포된 학생은 총 927명이라고 계엄사 발표.

5.18 기념재단 소장 사진-전 시민운동으로 확산, 민족민주화성회

장익성 기자  mocacoffee@yahoo.co.kr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