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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역사의 '빛'과 '그림자'<기독교, 한국에 살다>, 130년 기독교 역사의 100가지 이야기
고수봉 | 승인 2013.08.23 00:42

   
▲ 출판기념회 말미에 진행된 북 콘서트, 오른쪽부터 사회를 맡은 장빈 목사, 이용민 박사, 황미숙 선생, 이치만 교수, 손승호 선생. ⓒ에큐메니안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온 지 한 세기를 훌쩍 넘어 130여년이 되어가고 있다. 세계 기독교 역사에 비교한다면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국 기독교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이 땅에 많은 영향을 주며 역사를 만들어 왔다. 한국 기독교 역사 130년, 기억되지 않는 무가치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국 기독교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와 같은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기독교, 한국에 살다>는 한국 기독교 역사의 100선을 선정해 시대별로 ‘교육, 의료, 종교, 여성, 문화, 민족/민중’ 등으로 분류해 한국 기독교를 소개하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앞으로 건립될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에 들어갈 내용의 기본적 틀을 정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NCCK는 22일 오후3시 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 프란시스홀에서 <기독교, 한국에 살다>의 출판을 알리는 기념회를 갖고 집필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축사를 전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에큐메니안
책의 집필을 맡은 사람은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와 한국교회사학회, NCCK의 추천으로 박종현, 이용민, 정준호, 황미숙 등 10여명의 집필위원들이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집필위원장은 장신대 임희국 교수(교회사)가 맡았다.

이날 앞서 진행된 출판기념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구세군 박종덕 사관은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려는 노력에 의해 우리는 과거의 사건을 알고, 삶을 배워간다.”며 “기독교 130년 역사를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고 종합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답을 구한다면 한국 기독교는 현재와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지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후 갖은 출판기념회에서 김영주 총무는 발간사를 통해 조건부이긴 하지만 NCCK가 군사쿠데타를 찬성했다는 구절을 읽었다며, “부끄러운 역사와 자랑스러운 역사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한국 기독교 역사를 진실하게 바라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후세들에게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집필위원장 임희국 교수도 “책의 이름을 ‘기독교 역사’로 정한 것은 한국교회와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서 해온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지탄 받고 게토화 된 한국 교회가 뼈아픈 자기 성찰 과정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만열 교수도 한국 기독교 역사를 담은 서적이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기독교가 이룩한 사회적 공헌을 실증적인 근거와 학문적 업적을 바탕으로 출판되어 신뢰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다양한 역사가들의 검증을 거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출판기념회 마지막은 저자들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집필 과정의 뒷얘기와 소감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고수봉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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