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21일(4일째)


·시위대가 새벽 1시경 세무서에 진입, 세무서를 태우고 무기고에서 수십정의 카빈소총을 획득.

·새벽 2시경 시외전화가 끊기고 <전남매일>,<전남일보>가 제작을 중단(두 신문을 13일만인 6월 2일 다시 발간됨).

·새벽 4시경 수만의 시위대가 광주역에서 공수대의 M16 난사로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었으나 계엄군 저지선을 무너뜨림. 이로써 도청, 전남대, 조선대, 교도소를 제외한 시내 전역을 시위대가 장악.

5.18 기념재단 소장 사진-오후 1시경 계엄군의 M16 난사로 트럭 1대에 타고 있던 청년 3명과 다수의 시위대가 쓰러짐. 이에 시위대가 무장 시작

·오전 9시경 10만 명이 금남로에 운집, 아세아자동차로 진입 버스 7대를 획득하여 금남로로 진격.

·시민들 밤을 새워 시위대에 음식제공

·오전 9시50분경 시위대 대표 김범태(학생), 전옥주(가정부)등 2명이 도청에 들어가 장형태 전남지사에게 ①유혈사태에 대한 당국의 사과 ②연행학생, 시민 전원석방 ③입원 중인 시민, 학생의 소제와 신원 밝힐 것④전·남북 계엄소장과 시민대표와의 협상 등을 요구하였으나 답변 얻지 못함.

·오전 10시 30분경 공수부대가 도청 지하실에 있는 시체 및 진압무기, 주요기밀문서류를 공수함.

·오전 11시경 도지사가 경찰헬기에서 "여러분의 요구는 모두 들어줄테니 해산하라"고 방송.

·오전 10시경 청년주축의 시위대가 화순, 동면, 송광, 보성, 남평, 나주, 무안, 목포, 담양, 고성, 구례, 장성, 영광 등지로 시위확산.

·오전 11시경 벤츠고속버스가 군저지선으로 돌격하자 계엄군이 LMG를 난사, 차안의 청년 20여명이 몰살.

·오후 1시경 계엄군의 M16 난사로 트럭 1대에 타고 있던 청년 3명과 다수의 시위대가 쓰러짐. 이에 시위대가 무장 시작.

·시위대가 화순탄광, 화순, 나주, 영산포 등지의 파출소, 지서, 예비군 무기고 등을 공격하여 카빈, M1, 실탄 등을 확보하여 광주로 돌아옴.

·12시경부터 무장시위대가 서서히 조직, 이후 시민군이라 부름.

5.18 기념재단 소장 사진-21일 정오부터 시위대를 조직 구성 이후 시민군이라 부름

·오후 3시20분 경 카빈으로 무장한 수백명의 청년들이 도청으로 진격, 공수대와 총격전을 벌이며 시시각각 도청을 포위, 압축.

·오후 5시경 군경 철수 시작.

·오후 8시경 시위대 도청접수, 이날 시위대가 획득한 무기는 카빈 2천2백40정, 기관총 2정, 실천 4만6천4백발, TNT 4박스, 뇌관 1백개(계엄사 22일 발표)

·계엄사, 처음으로 광주 사태 밝힘. 서울을 이탈한 학생 및 깡패들이 유언비어를 날조 퍼뜨려 기인되었고 현재 민간인 1명 군경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이희성 계엄사령관, 광주지역의 난동으로 군의 진압이 불가피하니 광주시민은 집에서 나오지 말고 계엄군에 협조 바란다 <담화문> 발표.

·국민연합과 민주청년민주구국총학생연맹, 유신잔당 일소, 광주핍박 구출 위해 매일 정오 기해 전남도청 앞에 모일 것을 결의하는 <민주수호전남도민총궐기문> 발표.

(출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편 '1980년 민주화운동' 804쪽)

5.18 기념재단 소장 사진-오후 3시20분 경 카빈으로 무장한 수백명의 청년들이 도청으로 진격, 공수대와 2시간 가량 총격전 오후 5시경 군경 철수 시작.

장익성 기자  mocacoff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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