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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섭은 초월적 자유인”故 허병섭 목사 2주기 추모예배
편집부 | 승인 2014.03.26 15:33

허병섭 목사의 2주기 기일 하루 전인 3월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예배가 열렸다.

   
▲ 3월 26일(수)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허병섭 목사 2주기 추모예배가 열렸다.ⓒ에큐메니안
추모예배는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이하 기빈협)가 주관으로 진행됐고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 관악사회복지, 옛 동월교회 교인, 유가족 등이 모여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기빈협 회장인 이상선 목사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박종열 목사의 기도, 장성룡 목사의 말씀, 장용근 목사의 추모사, 헌화가 진행됐고 찬송을 부르는 시간에는 허병섭 목사가 생전에 좋아했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찬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 말씀을 전하는 장성룡 목사. 그는 1959년 한신에서 공부할 당시 가난때문에 휴학을 자주했고 화계사 뒷편에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했다. 결국 철거되었는데 그로인해 자칭 '한국철거민 1호'라고 부르며 당시 상계동 지역 철거민들과 함께 투쟁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에큐메니안
마가복음 10장 부자청년이야기를 본문으로 ‘나를 따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강동교회 원로 장성룡 목사는 “허병섭 목사는 진정으로 예수를 따랐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장 목사는 “예수는 세상 모든 것을 초월한 자유인이었고 세상의 구조악을 없애기 위해 헌신한 해방자였고 원수도 사랑하는 사랑 그 자체였다.” 예수 공생애의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하며 “허 목사 또한 예수와 닮은 삶을 살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장성룡 목사는 시장바닥에 앉아 구두닦이와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넝마주의와 함께 살고 노가다판에서 함께 일하고 가난을 생활로 여기며 민중과 약자에게 한없는 사람을 베풀고 자연과 생태를 소중이 여겼으며 불의에는 단호한 모습을 보인 그는 예수가 간 길을 따르기 위해 전 생을 다해 노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 헌화의 시간ⓒ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이후 헌화와 찬송하는 시간을 갖고 장성룡 목사의 축도로 추모예배를 마쳤다.

민중의 벗, 고 허병섭 목사의 살아온 길
 

- 1941년 10월 10일 경남 김해에서 출생
- 한국신학대학과 동대학원 졸업(최우수 논문상 수상)
- 공군에서 군목으로 복무, 대위로 예편
- 70년대 권호경, 이규상, 이해학 목사와 제정구 선생들과 청계천에서 빈민선교(운동)을 시작하였고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 총무를 역임
- 1976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 4동에 동월교회를 설립, 탁아소, 공부방 운동의 효시를 이룸. 그리고 빈민, 노동자와 함께하는 민중교회운동, 빈민운동, 민주화 운동에 헌신
- 1990년 목사직을 내려놓고 건설일용노동자들과 함께 ‘월곡동 일꾼두레’를 만들었고 후배 빈민운동가들과 생산협동공동체운동을 전개하여, 자활, 사회적 기업 운동의 밑거름이 됨
- 1996년 나눔과 섬김, 공생의 가치를 실현할 목적으로 무주로 귀농, 생태 생명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대안학교인 푸른꿈고등학교를, 2005년 온배움터(녹색대학)를 설립
- 평생 가난한 사람들의 벗으로 민주화 운동, 생명, 교육운동을 온 몸으로 실천해 왔으며 자신의 전 재산인 무주의 땅과 집을 자연생태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탁
- 2012년 3월 27일 오후 4시 30분 3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향년 72세를 일기로 소천
- 엮은 책 : 한국민중교육론(공저, 1985) / 일판 사랑 판(1992) / 허병섭 이정진의 넘치는 생명세상 이야기(2001) / 스스로 말하게 하라(재판2009년) 외 다수의 논문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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