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4시 기독교회관 709호에서 세계교회협의회 방한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통역 김동성 국장(WCC디아코니아 에큐메니칼연대 국장), 피터 프루브 국장(WCC국제문제위원회,CCIA), 울라프 투웨이트 총무, 김영주 NCCK총무, 사회 정혜선 국장(NCCK국제협력국)ⓒ에큐메니안

WCC 울라프 트웨이트 총무는 먼저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총회이후 세계교회의 부산총회에 대한 평가보고 중 공통점은 한국교회의 환대에 대한 감동과 한반도 분단현실의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울라프 총무는 WCC가 한반도통일에 대해 공식논의 했던 도잔소 회의 3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남북한의 교회대표들과 세계교회 대표들의 협의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의 목적은 남북교회와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북한의 관점과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대화와 경청의 과정을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울라프 총무는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한국교회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에큐메니안

또한 이번 6월 제네바 협의회는 부산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성명서에 나타난 실천사항들을 실현시키는 일환이며 이 자리에서 세계교회의 남북한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라프 총무와 함께 방문한 피터 프루프 국장(WCC 국제문제위원회)은 “부산총회에서 한반도 분단에 대한 체험으로 한반도 이슈가 에큐메니칼 진영 간에 크게 부각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WCC와 전세계 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NCCK 김영주 총무ⓒ에큐메니안

NCCK 김영주 총무는 이번 6월 제네바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7월에 열릴 WCC중앙위원회에 보고되어 구체적인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WCC에 8.15 직전주일을 한반도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킬 것을 제안할 것이라 말했다. 따라서 남북이 합의한 예배안과 기도문을 WCC를 통해 전 세계 교회에 전달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전세계 교회가 기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