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안은 지난 수차례의 대추리 취재를 통해, 대추리 교회는 떠났으나 현재까지 이 모 장로가 남아 마을을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에큐메니안은 이 장로를 통해 매일매일의 대추리 소식을 전하는 <장로가 전하는 대추리 평화소식>을 연재한다. 아래는 이 장로가 전화를 통해 전해온 27일(토)의 대추리 상황이다.

▲ 대추리에 거주하는 이 모 장로는 27일 현재 대추리는 평온하고 외부에서 손님들도 많이 찾아와 즐겁게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자료사진/에큐메니안)

현재 대추리는 조용한 상태이다.
다른 충돌도 없고, 주민들도 평온한 상태이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분은 이병철 할아버지이다.
나이는 74세이고 할머니 두 내외분이 살고 계셨다.
자식들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5월4일 있었던 사건으로 많은 충격을 받아서 돌아가셨다.
암도 수술 받고 완치될 정도로 건강하셨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충격은 이기지 못하셨다.
안타깝고 슬프다.

땅을 팔지 않은 주민들의 수도와 전기도 아직 사용가능하다.
수도는 자가 수도를 사용하고 있고, 전기도 아직 정부에서 끊지 않아서 사용하고 있다.

주말에도 외부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촛불집회도 재미있게 했다.
촛불집회는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이다.
주민들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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