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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덟 청년들이 희망이다”세종대왕상 시위 감신대생 석방 촉구 기도회 열려
편집부 | 승인 2014.05.09 21:07

   
 
이학열 이종건 이정한 백인혁 김승덕 최건희 이종화 김중연

이들은 8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아이들을 살려내라, 유가족 요구안을 전면 수용하라, 학살을 중단하라, 무능정권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라고 외치며 전원 연행된 감리교신학대학 학생들이다.

   
▲ 5월 9일(금) 정오 동대문경찰서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연행자 석방 촉구 기도회'가 열렸다.ⓒ에큐메니안
9일(금) 정오 동대문경찰서 앞에서는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감신대 총학생회와 감리교 시국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연행자 석방 촉구 기도회’에는 70여명의 신학생들과 목회자, 평신도들이 모여 연행된 이들이 외쳤던 구호를 외치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 1부 기도회에서 박경양 목사(평화의 교회)가 하늘뜻 펴기를 하고 있다.ⓒ에큐메니안
1부 진광수 목사(고난함께 사무국장)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박경양 목사(평화의 교회)는 “여기에 갇혀있는 여덟 명의 젊은이들이 외치는 바가 무엇인가, 부패한 권력,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지 못한 권력에 ‘너희들은 더 이상 국민의 종이 아니다. 내려와라’라고 소박하지만 강력한 몸짓으로 외친 것”이라며 “의로운 일을 행한 이 청년들과 함께 이 땅에 정의를 이뤄가자고 전했다.

   
▲ 조화순 목사(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이사장)가 파송사를 하고 있다.ⓒ에큐메니안
조화순 목사는 “과거 해방의 역사에서 많은 노력을 했던 감리교였지만 지금 감리교단은 분열로 그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이런 감리교의 위상을 이 청년들이 높였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 더럽혀진 이 사회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목숨 걸고 싸우면 기적이 일어난다.”며 모인 이들을 격려했다.

   
▲ 2부는 최소영 목사(감리교여서지도력개발원 교육국장)의 사회로 규탄집회가 진행됐다.ⓒ에큐메니안
기도회 이후 최소영 목사(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교육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규탄집회에서는 이정배 교수(감신대)와 방현섭 목사(함께나누는세상 사무국장), 한신대 박해린 학생(신학과학생회 부회장), 정진우 목사(NCCK인권센터소장), 감신대 조재규 총학생회장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 이정배 교수
감신대 이정배 교수는 “더 이상 이 오월에는 빨간 혹은 하얀 카네이션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어른들은 이제 해마다 오월에 노란 카네이션과 노란 리본을 달고 자식 잃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평생 뉘우치며 살아야 할 것이다.”라며 울먹였다.

이 교수는 “스러져가는 감신을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살리셨다.”며 “이 여덟 명의 청년들을 보고 희망을 느끼는 이들이 기독교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정진우 목사
NCCK 인권센터 소장 정진우 목사는 “이 행위는 하나님의 사자들이 한 것이다. 이 젊은이들은 박근혜를 반대하는 사람이 아닌 이 땅에 참된 생명을 가져오기 위해서 하늘이 파송한 사람이다.”라며 앞으로 이들을 통해 펼치는 하나님의 역사를 지켜보며 그 길을 함께 가자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자인 조재규 감신대 총학생회장은 “이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더 이상 침묵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되돌아봐야한다.”라며 교회 안에서만 예수를 가르치는 목회자들이 변해 기도와 함께 실천하는 믿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이 마지막 함께하는 행동으로 노란 종이 비행기를 접어 경찰서 철문너머로 던지고 있다.ⓒ에큐메니안
이후 모든 행사를 마치고 진광수 목사와 감리교 총회 신복현 목사 등 주최 측 대표들은 동대문경찰서에 항의서한을 전달했고 이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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