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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주구가 된 견(犬)찰”기독인들 경찰청 앞 불법연행 규탄 기도회 진행
17일 촛불시민 119명 연행…18일 저녁 대부분 석방
편집부 | 승인 2014.05.19 15:27

   
▲ 현대 계동사옥 앞에서 시민들이 경찰에 의해 고립되어 있는 모습 ㅣ 사진제공 향린공동체
지난 17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5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5.17 세월호 참사 범국민 촛불행동’을 마치고 행진하던 9시 20분 경 500여명의 시민들과 기독교인들은 종로3가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안국역방향으로 가던 중 현대 계동사옥 앞에서 경찰들에게 고착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약식집회를 마치고 해산 하려는 시민들에게 5분간 경고방송 3회 실시 후 퇴로를 막고 연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고교생과 기자를 포함 총 119명이 연행되기도 했고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 백병원과 국립의료원에 후송되기도 했고 향린교회(8명), 섬돌향린교회(2명), 들꽃향린교회(1명), 교회개혁실천연대(2명), 생명선교연대(1명) 소속 기독인들도 연행되어 서울지역의 경찰서에 분산되었다.

   
▲ 5월 18일(주일) 오후 2시 30분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 앞에서 향린공동체 주관으로 '경찰의 과잉진압과 불법연행을 규탄하는 기도회'가 열렸다.ⓒ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이에 4개 향린교회를 비롯한 200여명의 기독인들은 이튿날인 주일(18일) 오후 2시 30분 경찰청 앞에 모여 ‘경찰의 과잉진압과 불법연행을 규탄하는 기도회’를 진행했다.

   
▲ 하늘말씀나누기 명동향린교회 조헌정 목사ⓒ에큐메니안
   
▲ 설교 중 조헌정 목사가 경찰을 향해 목소리를 높여 꾸짖고 있다.ⓒ에큐메니안
하늘말씀나누기를 한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는 “경찰의 할 일이 무엇인가? 시민의 권리를 지키고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종노릇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경찰에게 뭐라고 하는가, ‘권력의 시녀, 권력의 주구가 된 견찰’이라고 부른다. 아무리 청와대의 명령이라도 잘못된 것이면 거부하고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앞에 있는 경찰들을 향해 일갈했다.

   
▲ ⓒ에큐메니안
   
▲ 찬양을 하는 향린교회 성가대ⓒ에큐메니안
그 밖에도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 전국연합회 김민지 간사와 고난함께 진광수 목사, 강남향린교회 이병일 목사가 시대의 증언을 통해 불의하게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에 대한 비판과 항의를 이어갔다.  
   
▲ 섬돌향린교회 교우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에큐메니안

기도회를 마치고 연행자가 소속된 교회와 단체 회원들은 연행된 이들이 있는 경찰서에 방문해 면회를 하고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들의 법적 지원을 받으며 대책활동을 벌였고 18일 저녁에는 17일 연행된 대부분의 시민들이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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