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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찾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감리교 비상시국기도회 개최…250여명 모여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 이어가
편집부 | 승인 2014.05.20 01:25

감리교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비상시국기도회가 개최했다.

   
▲ 19일(월) 저녀 7시 대한문 앞에서 감리교비상시국기도회 '불어라 바람아 나는 바람개비가 될게'가 개최됐다.ⓒ에큐메니안
5월 19일(월) 7시 대한문 광장에서 감리교시국대책위와 감리교평화학교 주최로 열린 시국기도회 ‘불어라 바람아 나는 바람개비가 될게’에는 250여명의 감리교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 대표기도를 맡은 (왼쪽부터) 윤정미 목사(중앙연회 여교역자회), 강희석 총무(감청동우회), 백인혁 사회부장감신대 총학생회), 인도를 맡은 남재영 목사(빈들교회)ⓒ에큐메니안
대전 빈들교회 남재영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시국기도회는 감신대 백인혁 학생과 감청동우회 강희석 총무, 중앙연회 여교역자회 윤정미 목사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민중생존권을 위해’기도했고 현장의 증언과 수유교회 원로 박덕신 목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 ⓒ에큐메니안
   
▲ 삼무곡자연예술학교 최어진 학생의 몸짓ⓒ에큐메니안
   
▲ 특송을 하는 중창단 전화다오ⓒ에큐메니안
애초 현장의 증언자로 준비된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변인 유경근 씨는 이날 발표된 박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과의 논의를 위해 급하게 팽목항으로 내려간 관계로 유씨가 소속되어 있는 안산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와 유씨의 동생인 유홍근 목사가 증언을 대신했다.

   
▲ 현장의 증언을 맡은 (왼쪽부터) 안산화정교회 박인환 목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유경근 대변인의 동생 유홍근 목사, 감신대 도시빈민선교회 이종건 학생ⓒ에큐메니안
박인환 목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유씨의 딸 예은양을 소개하며 “평소 명랑하고 활달한 성격이었고 주일학교 교사와 함께 학생회장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희생된 아이들로 안산은 잿빛도시가 되었다고 전했다.

유경근 대변인의 동생인 유홍근 목사는 “우리 조카는 희생자 번호 137번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팽목항에는 자식의 주검조차 찾지 못해 한 달 넘게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실종자 가족들이 있다.”며 “모든 조치의 첫 번째가 실종자를 찾는 것이고 기도제목 또한 실종자가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증언을 맡은 감신대 도시빈민선교회 이종건 학생은 담화문을 발표하자마자 원전건설을 위해 중동으로 떠난 대통령을 보면서 “예상은 했지만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정부의 가식적인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예수가 그러했던 것처럼 탄압받고 억압받는 민중들을 위해 한 몸 희생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말하며 “아이들을 살려내라, 대통령이 책임져라”라고 외쳤다.

   
▲ 로마서 1장 22-23절로 '검은 그림자를 비춰주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수유교회 원로 박덕신 목사ⓒ에큐메니안
설교를 맡은 박덕신 목사는 “이 정부는 영성과 지성을 상실한 채 짐승의 본능인 탐욕만이 남아 국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리고 이러한 정부에 대한 비판 기능을 상실한 채 세상의 걱정을 사고 있는 교회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 봉헌기도를 하는 홍보연 목사(서울연회 여교역자회). 봉헌시간에는 지난 5월 8일 세종대왕상 시위를 벌인 감신대 학생들이 봉헌위원을 맡았다.ⓒ에큐메니안
   
▲ 이날 감리교 비상시국기도회에는 250여명의 감리교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이 참여했다.ⓒ에큐메니안
   
▲ 성명서를 낭독하는 정수민 총무(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왼쪽)와 박정인 목사(농촌선교목회자회)ⓒ에큐메니안
   
▲ 기도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시청광장, 청계광장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을 이어갔다.ⓒ에큐메니안
   
▲ 기도회 참가자들은 행진도중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한신대 학생들에게 지지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에큐메니안
이후 기도회를 마치고 기도회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 하던 도중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한신대 학생들 앞에서 잠시 멈춰 함께 기도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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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회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무리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에큐멘니안
   
▲ 마무리기도회는 감신대 이정배 교수의 기도로 마무리 되었다.ⓒ에큐메니안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무리 기도회 인도를 맡은 고난 함께 진광수 목사는 이튿날 진행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시국기도회에도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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