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7일(화) 오전 7시 30분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생명과 평화의 도시를 바라는 목회자 기도회'가 열렸다.ⓒ에큐메니안

목회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생명과 평화의 도시를 바라는 기도회를 가졌다.

27일 오전 7시 30분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생명과 평화의 도시를 바라는 목회자 기도회’가 서울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준) 주최로 개최되었다.

1부 기도회는 김경호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되었고 방인성 목사(생명평화마당 공동대표)와 문선경 권사(기독교대한감리회 창천교회)의 기도와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의 설교, 김재열 신부(인권목회자동지회)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 말씀을 전하는 신경하 목사ⓒ에큐메니안

설교를 맡은 신경하 목사는 “세월호 사건은 이 시대의 표적이 되었다. 그 표적은 지금까지 추구해온 것을 버리고 생명과 인권, 안전과 평화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역사적 의미와 시대정신을 읽을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부 ‘박원순 후보와의 간담회’는 박경양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공동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이후 박원순 후보의 발언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박 후보의 발언에 앞서 유원규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한빛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총체적 난국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희망적인 사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박원순 후보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올바른 시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다. 앞으로 바로 듣고 보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 인사말을 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에큐메니안

박 후보는 “큰 그림과 담론을 얘기하는 것보다 작지만 구체적이고 섬세하고 치밀한 일들이 이 사회를 건강하게 할 것이다. 주거문제, 환경문제, 자살문제 등 앞으로 교회와 행정이 함께 한다면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며 건강한 도시를 위해 지방정부의 행정에 종교가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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