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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 문창극 옹호발언 전광훈 목사 고발"법정에 세워 민주주의 바로 세울 것"
편집부 | 승인 2014.06.20 10:20

이적 목사 외 3명(문대골, 김성윤, 백광모 목사)의 목사들은 1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5일 설교를 통해 역사왜곡과 국민과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전광훈 목사를 고발한다고 밝히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 19일(목)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국민모독 서울시민모독 전광훈 목사 고소 기자회견"이 열렸다.ⓒ에큐메니안
이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지난 15일 설교를 통해 문창극 총리 후보의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지지하며 ‘목사 99%가 다 그렇게 설교한다’, ‘박원순 시장을 선출한 서울시민의 정신이 다 돌았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문대골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광훈 목사는 문창극 총리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며 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을 선출한 서울시민에 대해 정신이 나갔다고 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으로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에큐메니안
문 목사는 또 고치기 위해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신 것’이라는 문창극 총리 후보의 발언에 대해 “함석헌 선생은 자본주의, 제국주의로 인한 모든 죄를 지고 갈 세계 역사의 하수구‘로 하나님께서 한민족을 택하셨다는 의미에서 ’한국역사는 고난의 역사다‘라고 고백했는데 ’조선민족의 게으른 DNA 때문에 고난을 준 것‘이라는 문창극의 역사인식과 신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목사는 “먼저 한국개신교 목사를 대표해서 전광훈 목사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4.3유족들, 서울시민들, 세월호 유족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결코 용서 받지 못할 발언을 한 전광훈 목사를 법정에 세워 승리하는 것은 역사요 민주주의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성명서

역사왜곡, 국민모독, 서울시민 모독 전광훈 목사를 처벌하라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이후 슬픔과 고통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희생자와 그 가족을 모독하는 수없이 많은 막말들을 들어왔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성숙한 자세로 이를 더 큰 마음으로 소화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막말이 소위 설교라고 포장된채 공공연히 떠벌여지는 현실을 목도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깨닫게 되었다. 인내와 사랑과 용서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성경에도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신다” 말씀하지 않았는가?(마12:31) 소위 전광훈 목사라는 자는 최근 총리 후보자가 된 문창극씨의 발언을 적극 옹호하고 우리의 아픈 식민 역사와 분단의 비극을 옹호하면서 우리민족의 역사와 건전한 신앙, 그리고 서울 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않고 하였다.

이에 우리 기독교 목사들은 전광훈목사의 막말 모독 발언이 우리 사회와 교회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마음깊이 확신하면서, 하나님 정의의 도구인 우리사회 법의 힘으로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우리의 고소이유는 다음과 같다.

전광훈 목사는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로써 2014년 6월 15일자 설교에서
-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지지하며 목사 99%가 다 그렇게 설교한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
- ‘제주 4.3을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
-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최면 상태로 빠져 들어가 있다’라고 국민 명예를 훼손시킨 죄
- ‘박원순 시장을 선출한 서울시민의 정신이 다 돌았다. 김일성 박헌영이 와도 서울시장 당선될 분위기’라며 국민을 명예 훼손한 죄
- ‘좌파 빨갱이 세력들이 세월호 사건이 난 것을 좋아해 추도식을 한다고 거리로 뛰쳐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

우리는 이 나라의 사법부가 법의 이름으로 전광훈 목사의 막말을 응징하고 역사와 교회의 올바른 길을 열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4년 6월 19일
전광훈 목사의 막말을 규탄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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