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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특별법 제정위해 끝까지 싸우겠다.”세월호 가족대책위 국회서 노숙농성…국회 앞 촛불예배 드려
편집부 | 승인 2014.07.14 15:48

4.16특별법 제정을 위해 기독인들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함께 했다.

   
▲ 13일(주일) 저녁 7시 국회앞에서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함께 세월호 참사 추모와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예배가 열렸다.ⓒ에큐메니안
지난 12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이하 세월호 가족 대책위)는 ‘독립성과 공소권이 부여된 진상조사기구 설치, 피해자와 국민의 참여보장, 포괄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등의 내용이 포함된 4.16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본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파행으로 진행되는 국정조사에 더 이상 걸 기대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에큐메니안
현재 국회 여당인 새누리당은 특별법에 의해 조직되는 특별위원회의 수사권, 기소권 반대와 희생자 가족 추천 인사 반대, 특히 세월호 가족 대책위에서는 요구조차 하지 않는 국가배상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기독인들은 주일(13일) 저녁 7시 국회정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와 진상규명의 촉구를 위한 예배’를 214번째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예배로 드렸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급하게 연락해 모인 300여명의 기독인들이 함께 했다.

촛불교회 최헌국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채운석 집사(향린교회)와 임보라 목사(섬돌향린), 김희헌 목사(낙산교회)가 중보기도를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해, 세월호 참사 가족을 위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해 간구했고 이수호 선생과 소희숙 스텔라 수녀(툿찡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원)의 시낭송과 유신애 노은아 교우(섬돌향린교회), 이재길 전도사(예수살기)의 특송이 이어졌다.

이후 정태효 목사(성수삼일교회)와 조헌정 목사(향린교회)의 시대의 증언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 단원고 학생 희생자 학부모들은 반별로 아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국회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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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에 참여한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참석자들이 4.16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라고 외치고 있다.ⓒ에큐메니안
세월호 희생자 일반인 유가족대책위 정명교 부위원장은 먼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의 생신인 4월 16일 제주여행을 보내 드린 그는 사고 소식을 듣고 진도로 내려가면서 10시 14분까지 아버지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 세월호 희생자 일반인 유가족대책위 정명교 부위원장이 증언을 하고 있다.ⓒ에큐메니안
그가 받은 마지막 메시지는 ‘기다리고 있으면 구조해 준다고 했으니 너도 걱정 말고 조심히 내려와라’였다. 그러나 팽목항에 도착한 그는 지척인 앞바다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죽어간다는 사실에 가슴 터질 것 같은 심정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진상규명을 통해 억울함 풀어주겠다는 약속만 믿고 기다린게 3월이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해 나서게 되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여당의원들은 팔짱을 끼고 두 눈을 감은 채 유가족들의 말을 듣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났다며 “끝까지 싸워 우리의 뜻을 관철 시키겠다. 여러분들도 우리를 끝까지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대책위 김도언 학생의 어머니 이지숙 씨는 “우리 부모들은 4월 16일자로 모든 시간이 정지 됐고 대한민국도 정지 됐다. 그 이후 우리 아이들의 추억 속에서 산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대책위 김도언 학생의 어머니 이지숙 씨는 "2학년 3반 도언이 엄마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말만 들어도 눈물 납니다."라고 말했다.ⓒ에큐메니안
그는 “이 모든 현실을 만든 것은 부정부패를 묵인한 우리의 잘못이다. 민주주의가 침몰했고 세월호가 침몰했고 아이들이 가라앉았지만 우리가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전국을 돌며 서명을 받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 특송시간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오열했다.ⓒ에큐메니안
모든 순서를 마친 뒤 50여명의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으며 농성을 이어가기 위해 국회로 들어갔다.

   
▲ 예배 참가자들이 모든 순서를 마치고 국회를 향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에큐메니안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후 국회와 광화문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며 15일(화)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공원에서 그동안 350만 명에게 서명을 받은 서명용지를 국회에 전달하는 4.16 세월호 특별법 국민청원 행진을 국회를 향해 전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행동에 돌입 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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