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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특별법 위해 23일 동조단식"안전 사회를 위한 특별법 제정 골든타임 놓치지 마라"
고수봉 기자 | 승인 2014.07.23 13:3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동일 목사, 이하 기장)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벌이고 있는 가족대책위를 위로와 지지하기 위해 23일 오전10시 동조단식에 들어갔다.

   
▲ 23일 기장은 총회장 박동일 목사 등 총회임원들을 비롯해 신학생, 전도사들이 포함된 43명이 동조단식에 참여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기장 배태진 총무는 “세월호 사건은 참사가 아닌 무능한 정부에 의해 벌어진 참살”이라며 “내일이면 100일을 맞은 지금도 팽목항에서 자녀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으며, 유가족들은 단식까지 하고 있다.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든 의문을 풀어야 한다.”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상임이사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이 됐지만 우리 사회와 정부는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 진상규명을 위해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곡기를 끊어야 하는 참담한 현실을 보고 있다.”며 “특별법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정치권에 있길 바란다.”고 연대사를 전했다.

기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총체적 무능과 책임회피에 빠져있는 정치권에 맡겨 놓을 수 없다는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행동에 동참하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요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문에서 기장은 유가족들의 요구를 '특혜요청'으로 음해하는 사람들과 유병언으로 참사의 모든 책임을 몰아가는 언론에 회개하라고 질타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그러면서 “안전한 사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성역없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없이는 안전사회를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수 없고, 이를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상규명을 향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소망을 이기적인 특혜요청으로 음해하는 몰지각한 집단들과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유병언 한 사람에게로 몰아가면서 그의 죽음으로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호도하는 거짓 언론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장은 이날 총회장 박동일 목사를 비롯해 부총회장 황용대, 총무 배태진, 교사위원장 김경호, 여신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인금란 목사 등 43명이 동조단식에 참여했으며,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진행한다.

고수봉 기자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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