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의 (예비) 성직자들로 구성된 평화고리가 원불교 축령산 수련원(경기도 마석 소재)에서 "문턱낮추기"라는 주제 아래 8월 18~2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청년 캠프를 연다.

▲ 지난 겨울 예비 성직자 모임의 한 순서(카톨릭 성만찬 의식)

이번 행사에서는 5개 종단(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의 미래를 열어갈 젊은 청년(20~26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강연과 종단별 의식 체험 및 나눔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평화고리 13기 고상균 전도사(한신대신학전문대학원 3학기 재학 중)는 "이웃종교들의 의식을 직접 체험하고 이에 대한 느낌들에 대한 진지한 나눔을 통해 그간 이웃 종교들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선입견과 부정적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데 주력함과 아울러 자연식사, 천연 비누 만들기, 다도/ 건강 요가 배우기 등 생명 살림 생활 훈련도 병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평화 고리 13기 예비 성직자 모임

또한 이번 캠프의 여는 강연을 맡은 류상태 선생님이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간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지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류 목사는 전 대광고 교목실장으로 강의석 군 지지 활동 전개 후 목사직을 포기하고 종교 평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분이다.

한편 종교간의 만남과 대화를 통한 평화와 화합을 지향하는 평화고리는 대화 문화 아카데미의 예비 성직자 종교 대화 프로그램인 "종교 청년 대화 캠프"를 통해 배출된 인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며,  1992년 첫 모임이후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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