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이하 기장 교사위)는 지난 29일 임시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관련해 특별기도주간과 기장인 금식기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8월 11일(월)부터 17일(주일)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참회와 위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특별기도 주간'으로 정하고 각교회에서 미리 배포된 설교문과 기도문 예배드릴 예정이다. 

그리고 8월 4일(월)부터 16일(주일)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참회와 위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기장인 금식기도'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장교사위는 "7월 30일 기준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이 17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사라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에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성경의 말씀에 따라, 8월 4일(월)~8월 16일(주일)까지 유가족과 한 자리에서 위로와 간구의 금식기도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한 끼, 하루, 2~3일 금식 등 모든 형태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유가족의 간절한 바람처럼, “광화문에 함께 모여” 함께 기도하며 울고 위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금식이 어려우신 경우에도, 광화문을 방문해 유가족의 손을 잡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참여를 호소했다.  

금식기도 시작은 8월 4일(월), 오전 10시 광화문에서 시작하며 하루 단식 기준으로 매일 아침 10시와 저녁 7시에 기도회를 진행하고 교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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