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날의 연애이야기야
밤새도록 할 수도 있지만
처절하게 싸웠던 지난날의 자유의 투쟁
그것이 민주주의 회복 뭐라고 말해도
나는 사랑 아니면 그 무엇도 말 못하지
어렵게 살아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지
고난의 지난세월이 저항의 순간이 아니면
그 아무것도 모르지 내가 지금까지 사랑한
어떤 대상의 연인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또 하나의 노래는 봄이면 사과 꽃이
하얗게 피어나고 가을에 황금물결 출렁이던 곳
그런 내 고향집 노래를 부르고 싶어
멀리 떠나세 깨어 일어나 장백산맥 넘어 만주로
이런 독립군가 아니더라도 내가 노래하는
자유는 만인을 위한 노래이지 독재타도를 외치고
저항의 외길에 최루탄가스가 안개처럼 덮을 때
제 몸에 촛불처럼 불을 댕기고 스러져간 젊음
아, 나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싶은 거야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를 찾고 싶은 거야
저 부도덕한 독재를 무너트리기 위해서
자유라고 말 할 때 자유하기 위해서
내 젊은 날 뜨거웠던 푸른 자유여
| <작품메모> 내 젊은 날 서울의 봄을 겪고 광주5.18민중항쟁을 경험하고 6.10시민항쟁을 통해 민주주의 쟁취를 노래 할 때처럼 이 잔인무도한 세월호의 304명의 죽음을 넘어 민주주의 회복을 꿈꾸며 노래하고 싶은 거야. 저 청와대의 안방주인 여자가 철없이 국민을 깔보고 무시하는 꼴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지. 비폭력무저항 시민불복종운동이라도 일으켜 세워보자는 게 나의 노래이고 구호이지요. |
김창규 목사 gyu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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