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하여금 가난하게 마옵소서!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느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렵습니다.

나로 하여금 부하게도 마옵소서!

내가 배가 불러 하느님을 모른다 하며 누구냐 할까 두렵습니다. 

솔로몬의 말이다. 

평범하게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세상이 민주주의라고 하는데, 사상과 군정이 변하여 경제제일주의로 흘러간다.

그리스도의 청지기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종교는 무엇을 먹고 마시든지 은혜에 감사하며 목표를 이웃에게로 향해야 한다.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인다.'고 성서는 말한다. 

부정한 재물은 오래 누리지 못하고 소외된자들에게 돌아간다는 말이다.

과연 그런가?

'금은보화를 하늘에 쌓아두라'. 쌓아두지 못하는 가난한 자들은 하늘에 가서도 비정규직으로 살아야 하나.... 그가 섭섭치 않게 돌봐 주실 것이다.

일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다.

부질없이 도시를 떠돌며 애터지게 부르짖을 것인가?

바닥의 그림자에게 물어라. 오늘 내가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냐고...

다양한 이름으로 흘러 내리는 눈물이 그것을 대답할 것이다.

가슴에 솟아 오른 짙은 생각을 내리고 낙타무릎으로 두손 모으자.

필자소개     ▲ 김봉은 목사 경남 김해출생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빛된교회 주임목사(현)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 대표(현) 경희대학병원 임상윤리위원회 위원(현) NCCK 홈리스대책위원회 위원(현) NCCK 선교훈련원 위원(현) 사) 애빈회 법인이사(현)                                          군포 YMCA 이사(현)

김봉은 목사  arkchur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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