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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기도회에서 평화통일 기도회로종로5가 사무실 이전에 따라 매주 월요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도회
고수봉 기자 | 승인 2014.12.09 12:51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황용대, 이하 기장) 총회 사무실이 종로5가로 이전됨에 따라 통일 될때까지 기도회를 진행하겠다던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새로운 곳으로 이전해 기도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 나핵집 목사가 지난 8월에 있었던 8.15 남북공동기도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도회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증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지난 8일(월)은 새로 장소를 옮긴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총회 임원 및 평화통일위원회 주관으로 제36차 기도회가 진행됐다. 인도에 평화통일위원장 정상시 목사(안민교회), 기도는 부회계 정진권 장로(동수원교회)가 맡았으며, 부총회장 최부옥 목사(양무리교회)는 '둘을 하나로 만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남북 평화협정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함께 공동의 기도를 올렸으며, 한신대 신대원 찬양단 '렛츠'는 특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말씀을 전한 최부옥 목사는 "외국에서 홈스테이할 적에 서로 마당을 공유하는 집을 본 적이 있다."며 "서로 자기 것만을 고집하면 반쪽만으로 살지만 막힌 담을 허무니 더 커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반쪽인 남한이 전부인양 축소되고,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사는 분단의 안타까움이 떠올랐다."며 "북한을 같은 민족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분단으로 인한 왜곡, 축소된 인식 속에서 살고 있다."고 분단 현실을 토로했다.

이를 위해 최 목사는 "(분단 극복을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둘을 하나로 만드는 예수에 집중해야 한다. 예수는 유대와 이방인, 남녀, 주인과 노예, 어른과 아이, 남북 사이에 막힌 장벽을 허물고 하나되게 할 것"이라며, "평화통일 선교를 위해 예수 영성을 중심으로 끝까지 기도하자."고 선포했다.

   
▲ 설교와 성찬의 집례를 맡은 최부옥 목사는 "막힌 담을 허물 때 더욱 커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라고 설교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이어 나핵집 목사(평화운동본부 공동대표, 열림교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8.15남북공동기도회'의 경과와 활동을 증언했다. 예배는 성만찬 후, 최북옥 목사의 축도로 끝마쳤다.

기장 총무 배태진 목사는 "독재에 맞서 싸우던 목요기도회의 장소가 이제는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로 이어지게 됐다."며,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처럼 우리의 기도회가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서, 통일이 되는 그날에 함께 기뻐하고 회상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 예배에 앞서 참가자들이 마음을 모으는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 한신대 신학대학원 렛츠 찬양단이 특송에 참여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고수봉 기자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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