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피조물이 신음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전쟁, 테러, 자살, 성폭력, 군대폭력...그리고 생태계 파괴, 기상이변, 사막화, 해수면 상승 등으로 피조물이 탄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세계는 신음도 탄식도 없는 참 평화의 세계였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그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망가뜨린 장본인은 사람(Adam)이었습니다. 사람의 죄로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신음과 탄식이 난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피조물들만 탄식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도 함께 탄식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노아시대도 그랬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6:5-6) 하나님이 가장 마음 아파하신 것은 바로 사람,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아들의 타락과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다시 말해 노아시대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거인족의 불법과 죄악으로 인해 피조물과 함께 하나님도 탄식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그 탄식은 단순한 절망이 아니었습니다. 참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기다림이었습니다. 피조물과 하나님이 함께 탄식하는 시대, 노아의 출현은 하나님과 피조물의 소망이었습니다. 노아 때문에 탄식은 소망과 기쁨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6:8) 노아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탄식시대, 참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롬 8:19의 증언입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롬8:19) 지금은 홍수이전의 노아의 때와 같이 피조물이 탄식하는 시대입니다. 지금 피조물이 신음하며 하나님의 아들의 출현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1. 참 하나님의 자녀를 찾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사람을 찾는다고 대낮에 등 켜서 들고 다녔습니다. 예레미야도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5:1)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사람을 찾았습니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돌아오라’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강퍅한 사람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레미야는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돌아오라’ 외쳤지만 메아리뿐이었습니다. 종종 골목길 벽면이나 신문광고란에 ‘사람을 찾습니다’ 광고를 봅니다. ‘다 용서했으니 무조건 돌아오라’ 아버지의 눈물의 호소를 담은 광도도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눈물의 예언자였습니다. 그 눈물은 바로 하나님의 눈물이었습니다. 탄식 시대의 눈물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찾던 ‘사람이 없어’ 유다는 바벨론에 망합니다. 소돔성도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망했습니다(창18:32). 사람이 없어 망한 것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참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탄식시대는 참 사람을 찾는 시대입니다. 노아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참 사람입니다. 어디 그런 사람 없나 하나님은 찾고 있습니다. 피조물도 그런 사람을 고대하고 기다립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롬8:19) 참 하나님의 사람 있을 때, 탄식시대는 절망의 시대가 아니라 소망이 되고 해산의 진통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탄식, 해산의 진통입니까? 절망의 탄식입니까?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입니다. 경제문제, 정치문제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하나님과 피조물이 탄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낼꼬’ 묻고 있습니다. 그 물음에 탄식시대를 살던 이사야는 대답했습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 노아도 하님과 피조물의 탄식시대에 응답했습니다. 지금은 여러분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 참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습니다’ 응답할 때 하나님과 피조물이 기뻐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 영접하는 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피조물이 찾고 고대하는 참 사람은 우리 자신의 공로로, 학습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됩니다. 그 믿음은 회개와 영접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기서 영접은 회개를 전제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접은 예수를 왕으로 모시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 동안 스스로 왕좌에서 내려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왕좌에서 내려와서 예수 왕좌 앞에 무릎 꿇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기 의로 의인행세 하려고 하지만 참으로 가소로운 일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기 의를 내세우며 의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시는 하나님이신 예수를 몰라보았습니다.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참 사람은 자신의 비우고 오시는 하나님 예수를 영접하고 그 은혜와 진리로 사는 자입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의인은 없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으며”(롬3:10) 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가 의로와 질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참 의인이신 예수를 영접하고 그 의의 옷을 입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 때 비로소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죄인이지만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것을 칭의 혹은 의인(義認) justfication이라고 합니다(롬1;17, 롬3:21-24). 자꾸 자기 옷 자랑을 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사람 중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쫓겨났습니다. 자기 옷 자랑하려고 하고 자기 의를 내세우는 바리새인들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았습니다. 혹시 바리새인으로 살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자쳐하면서 노아시대 타락한 하나님의 아들들처럼 살지 않았습니까?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로 옷 입고 의롭다 인정받는 참 하나님의 사람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던 인간이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뱅,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근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롬1:29-31)로 타락하게 살고 있는 이 시대입니다. 하나님과 피조물이 탄식하는 시대이지만 우리가 예수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부여되는 것입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노아도 그런 탄식시대, 하나님과 피조물이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대림절입니다. 왕좌에 내려와 아기 예수를 왕으로 영접하고 경배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3. 영의 사람, 성령을 받으라.

탄식시대를 절망이 아니라 소망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 성령입니다. 말세는 탄식시대이지만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환난 중에 기뻐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들, 십자가 사건 후 크게 탄식했지만 성령을 받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성령의 기름을 준비한 기다림(마라나타) 공동체입니다. 성령의 도우심 없으면 우리는 말세를 소망 중에 살지 못합니다. 성령 인도함을 받을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3-14) 사사시대도 탄식시대였습니다. 이 민족이 수시로 쳐들어와 괴롭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르짖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 사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사사는 본래 무명의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영이 임함으로 능력의 사사가 되어 백성과 나라를 구했습니다. 성령을 받을 때 권능을 받습니다. 성령을 받을 때 우리는 이 시대 하나님의 사사가 됩니다. 지금은 만인 사사, 만인 제사장 시대입니다. 누구에게나 성령을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탄식시대이지만 ‘은혜 받을 만한 때’입니다. 사도 바울은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외쳤습니다. 바로 성령시대를 말합니다. 사사시대는 특정한 사사에게 성령이 임했지만 성령시대인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시대입니다.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행2:17-18) 초대교회가 로마의 박해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속에 성령이 있을 때 우리도 이 탄식시대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자 되는 속량의 은총을 기다리며 기뻐하는 것입니다.“그 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8:23)

정상시 목사  anminlove198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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