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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사택, 아동센터까지……. 절대 용서 안할 것”애기봉서 이적 목사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 가져
편집부 | 승인 2014.12.23 17:37

22일(월)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에서 11곳을 압수수색했는데 그 중에 민통선평화교회 이적 목사의 교회와 사택, 지역아동센터도 포함됐다. 이적 목사 증언에 의하면 80여명의 경찰들이 아침 8시부터 저녁까지 온 집안과 교회를 샅샅이 뒤졌다고 한다.

   
▲ 23일(화) 오후 1시 애기봉 출입신고소 앞에서 '애기봉 등탑 저지 평화활동 탄압과 기독교 탄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에큐메니안
이에 민통선평화교회 교인들과 애기봉등탑 대책위 회원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장총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등 다양한 단체들은 23일(화) 오후 1시에 애기봉출입사무소 앞에서 이적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항의하고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포시 농민회 최병종 회장ⓒ에큐메니안
이 자리에서 김포시 농민회 최병종 회장은 “박대통령이 직접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해 놓고 왜 북한을 자극해 김포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의 대북정책에 불만을 표했다. 그리고 그는 이적 목사 압수수색에 대해 “평화를 원하는 국민들을 종북으로 모는 것은 남북으로 갈린 민족을 또 한 번 분열시키는 행위”라며 개탄했다.

민통선평화교회 이적 목사는 “22일 오전 8시경 지역아동센터에서 글을 쓰던 중 부인으로부터 집에 경찰들이 들어와 압수수색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후 자신이 있던 아동센터로도 경찰들이 들어와 장도리로 철문을 부수려했다.”고 증언했다. 이 목사는 또 “이후 압수수색은 10시간 이상 진행됐고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과 노트 심지어 아이들 휴게실에 있는 장난감까지 뒤졌다.”며 “평화운동을 하는 목회자를 범죄자로 몰아가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고 목회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에큐메니안
이적 목사는 “이것도 모자라 교회에까지 영장을 집행해 예배당을 수색하고 설교준비하고 글쓰는 서재에 있는 온갖 책을 뒤졌다.”고 말했다. 그는 영장에 ‘피의자는 대북전단살포를 반대하고 애기봉등탑을 전쟁트리라고 외치는 등 친북행위를 한바 있다.’고 명시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친북으로 단정 짓는 검찰이나 판사에게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작년 독일에서 한반도문제와 관련된 학술세미나에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장경욱 변호사와 참석했고 각각 통일문제에 대해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 북한 측 대표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그 어떤 접촉도 없었는데 국가보안법 통신회합 위반혐의로 몰아가고 있다.”며 수사의 부당함을 비판했다.

   
▲ ⓒ에큐메니안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나는 평화운동을 하는 목회자이다. 순수한 신앙으로 이러한 운동을 하고 있는 나에게 국가보안법을 들이대 사택과 아동센터 심지어 하나님이 머무시는 교회까지 경찰들이 침탈한 것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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