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고
대적할 놈만 오라.
나보다 오래
앉아있을 놈만 오라.

내 옆에서
대자연을 거닐며
그보다 깊은 영성을
얘기할 놈만 오라.

인간의 마지막
한계를 넘어
그 끝까지 한번
도전해 볼 놈만 오라.

날마다 정상에
오르는 연습으로
세상의 물리를 통하는
그런 놈만 오라.

모든 것을 버려도
해탈의 미소를 지으며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을
미친놈만 오라.

하나를 말하면
열을 통하고
옆에만 있어도 기분이 좋은
화통한 놈만 오라.

머리만 굴리는
장사꾼 새끼는 말고
가슴으로 느끼는
뜨거운 놈만 오라.

아무데서나 손 벌리며
배불릴 짓거리하지 않고
하늘의 은혜를 받을
그럴 놈만 오라.

<필자 소개> 윤종수  한신대, 동 대학원 졸업. San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소속 네팔 선교동역자.

윤종수 목사  himal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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