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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윤종수의 "히말라야의 노래" 30>
윤종수 목사 | 승인 2015.01.30 14:37

매일 태양이 떠오르고
날마다 은혜를 부어줌에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던 갈증의 실체를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나무들이 거기에 서서
비바람 나부껴도 잎새 날리며
한껏 푸르름을 자랑함에도
채워지지 않던 공허가 드러났습니다.

타는 목마름과
이 끝없는 허기를
얻으려고 채우려는
결핍에서 출발했기 때문.

내 스승 예수는
나누고 버리기 위해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에 올랐는데

하늘 아래 나는
얻고자 바라고자
가슴 가득 쌓으려고
십자가에 올랐습니다.

버리기 위해 태어났고
죽기 위해 살아가거늘
잘 버리고 잘 죽지 못해
이 지경입니다.

오늘 이것을
저에게 주셨으니
이제 버림으로 살아가며
한 조각의 마음까지 나누겠습니다.

가난한 영혼으로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영원의 진리 속에
내 존재를 찾아가겠습니다.

버림이 구원이고
가벼움이 행복이니
나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겠습니다.

   
 

   
 
<필자 소개>

윤종수 

한신대, 동 대학원 졸업.

San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소속 네팔 선교동역자. 

 

윤종수 목사  himal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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