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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불러주세요<윤종수의 "히말라야의 노래" 32>
윤종수 목사 | 승인 2015.02.01 10:55

내 존재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름을 불러주는 것.
그것이 나에게 부여된 삶입니다.

겨울 들꽃이 끝까지 살아남아
색동의 저고리를 입고 자태를 뽐내는
그 이유를 아시나요?

산새들이 소리 높여
사랑을 부르는 안타까운 외침
그것은 자기 이름을 불러달라는 것.

하나님이 아담의 이름을 불러주었듯
그렇게 사랑으로 이름을 불러주라는
그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마지막 일입니다.

그들이 너무 무서워
이름을 부르지 않았을 때
여호와의 이름을 잃어 버렸지만

예수는 십자가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부르지 않으면 잃어버리는 것.
그 이름을 부르면 그는 생기를 얻고
우리에게 다가와 생명으로 살아나는 것.

불러달라고 애타게 기다리는
그 하나를 하지 못해
우리는 오늘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름을 불러주세요.
사랑의 속삭임을 보내주세요.
그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

그 이름을 불러줄 때
잠든 공주가 살아나고
돌 속의 피그말리온이 숨을 쉬는 것.

긴 여행 끝에 돌아와
정든 집의 문을 열었을 때
불러주는 내 이름.

그것 때문에
오늘 우리는
이렇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필자 소개>

윤종수 

한신대, 동 대학원 졸업.

San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소속 네팔 선교동역자. 

 

윤종수 목사  himal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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