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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기적을 행하실 유일하신 분<정현진의 출애굽기와 노닐기 ⑪-2> 출애굽기 9장
정현진(수도교회 담임목사, 한신대 대학원 외래교수) | 승인 2015.02.03 11:33

이번 <정현진 목사의 출애굽기와 노닐기> 열 한번째 순서는 분량상 두차례에 나눠서 싣습니다. - 편집자 주

* 설교힌트

1) 여호와는 기적과 이사를 행하실 유일하신 분이다.

출 9:14에서 여호와는 파라오에게 여덟 번째 표적은 예고하셨다. 이 대목에서 하나님은 ‘(정녕) 나와 같은 자가 없음’(키 엔 카모니)을 알게 하시겠다고 선포하셨다. 커모니는 ..과 같이, ...처럼, ... 만큼이란 뜻을 지닌 전치사 케모에 일인칭어미가 붙은 것이다. 여기에 없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의 ‘엔’(아인의 연계형)이 붙었다. 이로써 하나님은 파라와 이집트 백성에게 이집트의 각종 신들과 도저히 견줄 수 없는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고자 하셨다. 진실로 하나님은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나신 분이요, 홀로 큰 기사와 이적을 행하시는 분이며, 영광과 찬양을 영원히 받으시기에 합당한 유일한 분이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출 15:11)

이런 하나님을 우리는 오늘날 인간의 경험과 이성의 틀 안에 갇혀있게 만들고 있다. 이런 뜻에서 파라오와 우리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2) 폐부 깊이 파고드는 뼈아픈 기억

여덟 번째 표적을 통고하시며, 하나님은 그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미칠 재앙일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마음으로 옮겨진 말(레브 = 심장)은 인간이 지닌 느낌과 감정, 감각의 자리일 뿐만 아니라, 그 사람 전체, 곧 한 인간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로써 출애굽기는 파라오의 가슴깊이 새겨지는 이 재앙의 기억이 마음 중심에 평정을 빼앗아갈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하여 그 심령이 혼란스러워질 것을 예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을 떠난 심령,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는 심령에게 찾아오는 불안과 정신적 혼돈을 가리키는 것이다.

3) 믿을 수 없는 사람의 마음

太行路[태행로]태행산 (白居易, 백거이)

太行之路能摧車[태행지로능최거]험한 태행산 길 수레바퀴 꺽어도
若比人心能坦途[약비인심능탄도]사람 마음보다는 평탄하다네
巫峽之水能覆舟[무협지수능복주]거센 무협 물결이 배를 뒤집어도
若比人心是安流[약비인심시안류]사람 마음보다는 잔잔하다네
人心好惡苦不常[인심호악고불상]변덕스런 사람마음 좋았다 나빴다
好生毛羽惡生瘡[호생모우악생창]좋으면 감싸주고 싫으면 상처주네
....

行路難[행로난]우리 인생 길이 험난한 것은
不在水[부재수]물길에 있지 않고
不在山[부재산]산길에 있지 않고
只在人情反覆間[지재인정반복간]오직 변하는 사람 마음 안에 있네

하나님과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파라오의 마음은 여러 차례 변덕을 부렸다. 그는 자기입으로 말한 약속조차 번번이 깨뜨렸다. 그 때마다 이스라엘 자손은 물론 이집트인들도 괴로움을 당하였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9)

정현진(수도교회 담임목사, 한신대 대학원 외래교수)  psalm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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