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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팽목을 치유와 희망의 장소로”NCCK, 팽목항 방문 ‘진상규명촉구 기도회’열어
박준호 | 승인 2015.02.06 13:56

   
▲ 지난 5일(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회(NCCK 세월호 대책위, 위원장 이승열 목사)의 주관으로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도회’가 오후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 에큐메니안 박준호.

지난 5일(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회(NCCK 세월호 대책위, 위원장 이승열 목사)의 주관으로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도회’가 오후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NCCK 세월호 대책위를 비롯하여 세월호 유가족과 각 교단의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말씀을 전한 이승열 목사는 “우리는 지난 세월호 참사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어떻게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왔다”며 “우리는 그들의 상한 심령이 쉽게 치유될 거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된 진실규명을 향한 한걸음을 걷게 될 때에 진정한 치유와 회복이 시작 될 거라 생각 한다”고 전했다.

   
▲ 말씀을 전한 이승열 목사(NCCK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사회봉사부 총무). ⓒ 에큐메니안 박준호.

김영주 목사(NCCK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기도의 뜻을 보면 우리의 목숨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것”이라며 “오늘 이곳에 참여한 우리들은 팽목항이라는 제단에 우리의 목숨을 바치기로 결단을 하고 이 자리에 참여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족 김성훈 씨(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팽목항 담당 총무)는 증언과 대책위와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는 인양에 대해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저희 가족들은 이런 정부의 불신으로 기나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팽목항은 슬픔과 아픔만이 가득한 곳이다. 하지만 치유와 희망을 주는 곳으로 바꾸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증언을 하고 있는 유가족 김성훈 씨(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팽목항 담당 총무). ⓒ 에큐메니안 박준호.
 
   
▲ 유가족과 상담 중인 이승열 목사(NCCK 세월호 대책위원장, 가운데)와 김영주 목사(NCCK 총무, 오른쪽). ⓒ 에큐메니안 박준호.

참여자들은 기도회가 끝난 후 분향소에서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팽목항 등대 옆에 마련된 우체통에 9명의 실종자 구조를 염원하는 기도문을 작성하여 넣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 팽목항에 설치된 분향소. 이 분향소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NCCK를 통해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성공회 측이 협력하여 지난 해 12월 마련되었다. ⓒ 에큐메니안 박준호.

   
▲ 기도회 후 분향소에서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에큐메니안 박준호.

박준호  webmas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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