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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좌제 피해 안용수 교사 복직!”베트남전 납북가족피해 안용수교사 복직 기도회
박준호 | 승인 2015.02.13 16:26

 

   
▲ 13일(금) 오후 2시 서울교육청 앞에서는 ‘베트남전 국군포로 납북자가족 피해자(연좌제) 안용수 교사 교원 복직을 위한 기도회’가 NCCK 인권센터(이사장 허원배 목사, 소장 정진우 목사)의 주최로 열렸다. ⓒ에큐메니안 박준호.

13일(금) 오후 2시 서울교육청 앞에서는 ‘베트남전 국군포로 납북자가족 피해자(연좌제) 안용수 교사 교원 복직을 위한 기도회’가 NCCK 인권센터(이사장 허원배 목사, 소장 정진우 목사)의 주최로 열렸다.

안용수 씨는 베트남전에 파병되었다 포로로 잡혀 납북된 형 안학수 하사의 문제로 정부로부터 ‘월북가족, 간첩가족’으로 내몰렸으며, 보안사에 끌려가 수 차례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고 이후 교원 자격을 취득하였으나, 교원생활 3년 만인 1980년 전두환 정권의 ‘사회정화사업’으로 강제해임 당한 연좌제 피해자다. 안용수 씨는 2009년 안학수 하사가 국군포로임이 인정되어, 2012년부터 자신의 입장을 교육청에 설명하며 복직을 위한 민원을 제기 하였지만, 당시 실무자는 제대로 된 조사 없이 거절했고, 이 민원에 대한 조사와 후속조치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정진우 목사(NCCK 인권센터 소장)는 “오랜 세월 설움과 시련의 시간을 보낸 안용수 선생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제 문제가 해결되어 교단으로 돌아갈 뿐 아니라, 억울한 일을 가슴에 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께서 눈먼 자의 눈을 밝히고 집으로 돌려보내셨듯이, 기득권으로 눈 먼 세상이 진실로 밝혀져서 안용수 씨가 교사로 돌아가는 하나님의 역사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을 마무리 했다.  

   
▲ 기도회에 참석한 안용수 씨와 정진우 목사((NCCK 인권센터 소장). ⓒ에큐메니안 박준호.

증언에 나선 안 씨는 “강제 해임된 지 3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앞으로 2월 28일이면 정년을 맞게 되어 아무런 권리를 행사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를 교육청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진실이 규명되고 정의가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청에서 부담스러워하는 예산문제를 비롯하여 복직에 필요한 모든 문제들에 대해 양보했지만 진전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끝으로 안 씨는 “조희연 교육감님께서 고려하고 선처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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