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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위 외침, “다음 명절엔 고향에 가고싶다”NCCK, 쌍용차 평택공장 농성장 방문 및 기도회
박준호 | 승인 2015.02.16 21:48

   
▲ 지난 16일(월) 오후 2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농성장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복직과 비정규직 정리해고 폐지를 위한 기도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의 주최로 열렸다. ⓒ에큐메니안 박준호.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6일(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농성장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복직과 비정규직 정리해고 폐지를 위한 기도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의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NCCK 관계자를 비롯하여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황용대 목사),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이하 기사련, 상임대표 장병기 목사), 일하는 예수회(회장 장창원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 상임의장 박승렬 목사) 등 교계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여 했다.

행사에 앞서 설 연휴에도 농성 중에 있을 쌍차 해고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장총회가 마련한 떡국으로 공동식사가 진행됐다. 해고노동자들과 교계관계자들은 서로 떡국을 나누며 추운 날씨 속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녹였다.       

   
▲ 기장총회에서 마련한 떡국을 나누고 있는 관계자들. ⓒ에큐메니안 박준호.

이재성 사관(NCCK 정의평화위 부위원장)은 기도회 말씀을 통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굴뚝 농성은 소통을 위한 것, 우리의 말을 들어달라는 것이다”며 “이런 위기는 들어주는 것으로 한 풀 꺾이게 되고, 공감하므로 다시 회복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벗어날 길을 마련해 시련을 견뎌낼 힘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을 통해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사회적으로 많은 아픔을 남기고 있는 이 쌍용차 사태가 많은 갈등의 현장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부 순서로 마련된 ‘증언의 시간’에서는 66일 째 70m 굴뚝위에서 농성 중인 김정욱 씨와 이창근 씨를 원격으로 연결해 음성으로 증언을 듣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김 씨와 이 씨는 “7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했으며, 그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명절동안 고향에 내려 가보지 못했지만, (쌍용차 문제가 잘 해결되어) 이번 추석에는 꼭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기도회 순서 중 '애찬 나눔'을 하고 있는 김영주 목사(NCCK 총무)와 김득중 지부장(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에큐메니안 박준호.

 

   
▲ KBS 방송 관계자들의 헬리캠으로 본 장면. 굴뚝위에서 농성 중인 김정욱, 이창근 씨가 손을 흔들고 있다. ⓒ에큐메니안 박준호.

이어 김득중 지부장(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은 증언을 통해 “지난 해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조치로 인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절박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측과 실무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 모두 힘 모아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시민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 “이 문제가 복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철폐 문제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며 “힘을 모으기 위해 3월 14일 쌍차 해고노동자 복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국민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참여와 홍보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참가자들이 서로 격려하며 김영주 총무가 김득중 지부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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