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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운동, 복합적 문제 해결은 무엇부터?2015년 2차 기독교사회운동 포럼
이의진 기자 | 승인 2015.02.24 14:07

23일(월) 오후5시부터 이제홀에서 2015년 2차 기독교사회운동 포럼을 진행했다.
주제는 ‘기독청년운동의 지속 가능성’으로 한세욱 총무(EYCK), 김민아 간사(한기연)가 발제를 맡았다.

   
 
먼저 한세욱 총무가 발제를 시작했다. 한 총무는 “기독청년운동을 정의한다는 것은 운동에 대한 개념화 문제가 아니라 지금을 살고 있는 청년들의 고백의 문제”라고 했다. 기독청년운동의 조직적 측면에서 그는 “시대적 상황이 바뀌고 청년들의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조직적 틀은 여전히 같다.”며 이어서 “70년대에 만들어진 틀 안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그것이 현재 우리로 하여금 답보상태에 빠지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말했다.

   
▲ 한세욱 총무 ⓒ에큐메니안 이의진
한 총무는 인력 재생산 구조의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했다. 청년운동의 지도력이 쌓이지 않는 점을 드러내며 “지도력을 자기 내부에서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지 못했다. 이점은 기독청년운동의 조직적 한계뿐만 아니라 지도력의 양성과정에도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활동가들이 임기가 끝나면 정리하는 문제, 졸업생들과 활동가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지 못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한 총무는 기독청년운동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며 “고백적 신앙실천의 주제의식을 실현하기 위한 방식은 다차원적이고, 중층적이며, 자신의 전문영역을 확보하면서 자신의 삶 전체를 바꾸어 나가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시대적 상황은 기독학생운동이 삶의 자세와 태도를 변화시키는 운동으로 전환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김민아 간사는 “현재 기독청년학생운동의 상황은 어렵다.”고 말하며, “인적, 물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고 여겨지는 대학 내 학생회운동 자체도 쇠퇴 일로에 들어선지 오래되었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기독운동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며 “충분히 사회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에게 왜 ‘기독운동’이어야 하는지, ‘기독’운동이 가진 정체성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청년단체가 얼마나 되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기독학생들에게 왜 운동을 해야 하는가 뿐만 아니라 왜 ‘기독’운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하고 선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민아 간사 ⓒ에큐메니안 이의진
김 간사는 앞서 발제한 한세욱 총무와 같은 맥락에서 인력 재생산의 구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직업적인 활동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활동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는 주장은 무책임을 넘어 폭력에 가까운 강요”라고 말했다.
김 간사는 더불어 활동가와 운동에 참여하는 인력이 대부분 신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점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대중운동을 지향한다면 ‘대중’은 평신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신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와 사업기획이 중요함을 밝혔다.

끝으로 김 간사는 “현장에서 느끼는 기독청년학생운동의 현실은 절망적이지만 곧바로 포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한국의 진보적인 사회운동 전반에서 그리고 기독사회운동 전체적인 지형에서 기독청년학생운동이 가지는 의의와 가치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청년학생들의 행보에 대해 조금은 주도권을 내어주는 운동 원로들의 이해심과 청년들의 적극성이 결합되는 것이 절망과 포기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것.”이라 밝히며 발제를 마쳤다.
이후 20여명의 청년학생들과 참여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이어 나갔다. 

   
 
   
 

이의진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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