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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회, “분단을 넘어 통일 시대로”NCCK, ‘3.1운동 96돌 남북교회 공동선언문’ 발표
편집부 | 승인 2015.02.27 16:39

   
▲ 지난 2011년 2월 27일 27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3.1 독립운동 92주년 기념 남북 공동 기념예배 및 공동선언문 발표'의 모습.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은 그동안 일본의 우경화정책, 3.1절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공동선언문을 합의 발표해왔으며, 지난 2011년 2월에는 ‘3.1 독립운동 92주년 기념 남북 공동 기념예배 및 공동선언문 발표’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올해 3.1운동 90돌을 맞아 남북교회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NCCK는 “이번 선언문은 광복 70주년인 올해가 분단을 넘어 평화와 상생의 시대로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남북교회의 염원을 담았다”며 “NCCK가 작성하여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3.1 운동 96돌을 맞는 남북/북남교회 공동 선언
 
 
우리가 연대하여 민족의 광복을 이루어 냅시다 !
 
 
“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 (민수기 25:12)

96년 전 이 땅은 온전히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일제의 모진 탄압 앞에서 오직 조국 광복을 위해 하나가 되어 분연히 손잡고 일어섰습니다. 민족의 연대와 열정으로 우리는 드디어 해방을 맞았지만, 동시에 외세의 탐욕에 의해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70년 동안이나 우리는 그 고통 속에 살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단의 고착화라는 어두운 미래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 땅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은 지금, 우리는 민족이 하나 되어 일어난 3.1 운동의 뜨거움을 회복하려 합니다. 분단을 극복한 광복의 날은 어떤 외세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남북/북남이 중심되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남북/북남의 그리스도인들은 광복의 미래를 향해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화의 언약을 한 목소리로 힘차게 증언하려 합니다.

우리는 올해가 분단을 넘어 평화와 상생의 통일시대로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3.1 운동 96돌을 맞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일본은 평화헌법 9조를 폐기하고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즉시 중단하기 바랍니다. 남북/북남의 그리스도인들은 평화 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히 연대할 것입니다.
 

2. 남측 정부는 5.24 조치를 즉시 해제해야 합니다. 남북/북남 정부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즉각 추진하기 바랍니다.
 

3. 미국 정부는 53년간 지속하던 적대관계를 풀고 쿠바와 국교정상화를 이루었듯이, 65년간 이어지고 있는 대북제재정책을 포용과 상생 정책으로 전환하여 남북/북남의 화해에 중요한 디딤돌을 놓아주기를 요청합니다.  
 

4. 우리는 모든 전쟁연습을 반대하며, 민족의 통일에 저해되는 모든 외세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남북/북남이 주도하는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평화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분단과 광복 70돌에 맞는 3.1 운동 기념일에 7천만 겨레가 하나 되어 진정한 광복을 이루라고 당부하십니다. 남북/북남의 그리스도인들은 주 안에서 하나 되어 조국의 광복을 위한 이 부르심에 마음 모아 뜨겁게 응답합니다.


2015년 3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  
       무       김      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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