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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꽃<向我 최광식의 시와 영성>
최광식 | 승인 2015.04.13 11:43

반갑구나
그래
너희들이 활짝 피는 날이...
언젠가는 올 줄 알았지

우리겨레가 언제부터인가
야만인들의 고약한 식탐을 받아들여
너희가 채 꽃이 피기도 전에
꽃봉오리들을 밥상에 올리는
고약한 버릇이 들어서
채 피우지도 않은 여린 꽃봉오리들을
바다에 수장시켜버리는
고약한 나라가 되었구나

사월이 잔인한 달이라구?
아니야
사월은
마른가지에서 새움 트는
죽임에서 일으켜지는 달이야

너희들이 활짝 웃고 있지 않니?
그렇지?

최광식  3kwang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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