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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련, “기독노동운동으로 사회문제 앞장서야”1일(금), 30주년 맞아 홈커밍데이 열려
박준호 | 승인 2015.05.02 00:11

   
▲ 한국기독노동자총연맹(이하 기노련)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일(금) 오후 6시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홈커밍데이’를 가졌다. ⓒ에큐메니안

한국기독노동자총연맹(이하 기노련)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일(금) 오후 6시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홈커밍데이’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 기노련 회원들 및 각 교단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굴러가는 보리떡’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영주 총무(NCCK)는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여러분을 볼 때, 참 부끄럽다”며 “30주년을 맞아 낯이 익은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반갑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총무는 사사기에 나오는 기드온과 보리떡 한 덩어리 꿈 이야기를 들어 “보리떡 한 덩어리가 천막을 쓰러뜨리고 무너지게 했던 꿈이 기드온에게 용기를 줘 미디안 군대와 싸울 수 있게 했다”며 “한 보리떡이 도저히 깰 수 없는 구조와 권위를 어그러뜨리는 시작이었던 것처럼 지난 시간 여러분의 몸부림이 이 보리떡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려웠던 그 시대에 거대한 세력에 맞서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던 여러분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한다”며 “그러나 이 시대는 다시 여러분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권면했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영주 총무(NCCK). ⓒ에큐메니안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한국 사회를 비롯 교회현장은 모든 것이 자본에 종속 되어 있다”며 “다시 한 번 우리가 굴러가는 보리떡이 되어 사회에 촘촘히 박힌 천민자본주의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동우(기노련 초대의장, ‘어느 돌멩이’ 저자)씨는 인사말을 통해 “노동운동은 대중운동으로 공개되어야 하지만 80년대 당시에는 공개는커녕 탄압을 받던 시기였다”며 “그러나 기노련이 ‘교회’라는 테두리를 빌려 그 안에서 노동운동이 대중성으로 공개되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기노련의 역사는 기독교사회운동사와 노동운동사에 있어서 다시금 재조명 되어야 한다”며 “이에 기노련 자료집을 발간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교회내부와 노동관련 단체들과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유동우(기노련 초대의장, ‘어느 돌멩이’ 저자)씨. ⓒ에큐메니안

마지막으로 그는 “인간이 살아가는 한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기독노동자운동이 다시 이어져서 사회문제에 앞장서는데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그간 기노련의 경과보고와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으며, 참가자들이 서로 음식을 나누는 친교의 시간을 가지며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됐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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