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재 회장(총여학생회)이 고공농성 중인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종탑. ⓒ에큐메니안

지난 4일(월) 새벽, 감리교신학대학교(이하 감신대, 총장 박종천) 이은재 회장(총여학생회)이 인사비리, 막말 파문, 교수사찰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규학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감신대 웨슬리 종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이은재 회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첫날 바람이 많이 불어 무서웠지만, 이제 날씨가 맑고, 바람이 잦아져 괜찮아졌다”며 “학생회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함께 지켜주셔서 힘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은재 회장은 “이사장 퇴진 시 고공 농성을 중단하고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이사장 퇴진에 버금가는 정관개정이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학교행정 학생참여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경우에 내려갈 수 있다”고 전하며 △이사장 교수임용 권한 정관개정 △진상조사위 임원진과 학생 동수 구성 △민주적 학교 행정 참여 등을 요구했다.

▲ 고공농성 관련 대자보.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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