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가 2015년 아시아주일 예배를 오는 17일(일) 오후 2시 30분 강남교회(담임목사 전병금)에서 드리며, 특별히 지진으로 피해 받고 있는 네팔을 위해 드려진다고 밝혔다.
 
아시아주일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가 1974년 이래로 매년 성령강림절 직전 주일을 아시아주일로 지정하고 CCA의 모든 회원교단이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는 주일로, 이번 2015년 아시아주일 예배는 14차 CCA 총회 주제인 ‘더불어 함께 사는 하나님의 세상’으로 드려진다.

NCCK는 “하나님의 창조 세상은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 즉, 배경이 다른 인간과 그 외의 창조물들이 함께 사는 변치 않는 장소 또는 집임을 말하고 있다”며 “모든 하나님의 창조물들은 삶의 유지를 위해 상호의존적이기 때문에 그들의 존재가 평화와 조화 안에서 그리고 서로의 안녕을 위해서 서로 계속 엮여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제를 설명했다.

이어 “만연해 있는 가난과 기아, 끊이지 않는 전쟁과 분쟁, 날로 빈번해 자연재해 등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위협 받고 있으며 민중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절망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피조물들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복음의 진리를 체험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과의 화해는 인간과 인간의 화해, 자연과 인간의 화해를 포함하는 통전적인 신학적 개념이며 이번 아시아 주일 주제는 이러한 복음의 진리를 잘 내포하고 있다”며 “소외와 고통 속에 있는 아시아인들의 고난에 동참하고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복원이 오늘날 아시아 교회 선교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날 드려지는 예배는 황용대 회장이 설교를 맡을 예정이며, 특별히 최근 피해를 입은 네팔 지진 피해자 가족이 네팔 지진 피해 상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는 NCCK가 오는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개최되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Christian Conference of Asia) 제 14차 총회에 회원 NCC 자격으로 참여 한다고 밝혔다.  

이어 “1957년 인도네시아 파라팟에서 창립한 CCA에는 현재 21개국 100개 회원교회와 17개 교회협의회(NCC)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교회 내 현재 CCA 가입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이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매 5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새로운 지도력을 선출하고 향 후 5년간의 에큐메니칼 비젼과 프로그램을 정하는 CCA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총대와 참관인들을 포함하여 약 400여명이 CCA 총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교회에서는 김영주 총무를 포함한 NCCK 총대 4인 등 약 25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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