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눈물이 흐릅니다.
생각만 해도, 노래만 불러도,
살아있음에, 여기 있음에,
이때를 위하여
나를 여기에 있게 하셨나이까?
나를 부르소서!
내가 여기에 있나이다.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 자 이리 오라.
피난처에 대한 비전을 주십니다.
환난을 당한 자,
어려움을 당한 자,
집과 가정을 잃은 자,
고아와 과부를 위한 쉼터가 필요합니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가사가 살아서 가슴으로 파고들어옵니다.
노래가 현실이 됩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노래를 부를 수가 없습니다.
입을 열어 기도를 하면
뜨거운 덩어리가 목구멍으로 치솟습니다.
이때를 위해 우리가 여기에 있나이다.

나는 주안에 있습니다.
우린 주님 안에서 살아갑니다.
대 자연의 품에서
우주의 가슴 속에서
진리의 하늘 아래에서
하루의 숨을 쉬나이다.
생수의 강이 흐르나이다.

내가 명료해야지.
날마다 그의 숨을 느끼며
그의 호흡을 잃어버리지 말아야지.
조용히 그분 안에서 침잠해야지.
사랑의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야지.
매일 눈을 뜨고 나에게 주어진 그 길을 걸어가야지.
지금 살아가는 나의 자리에서 하늘의 뜻을 이루어야지.

<필자 소개> 윤종수  한신대, 동 대학원 졸업. San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소속 네팔 선교동역자.

윤종수 목사  himal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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