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금) 코리아연대,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이하 공안탄압대책위),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의 목회자들과 회원들이 최근 잇따라 벌어진 경찰의 폭력적 연행과 당시 벌어진 성추행에 대해 해당 경찰의 처벌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오후 5시 종로경찰서 앞에서 진행했다. ⓒ에큐메니안

지난 22일(금) 코리아연대,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이하 공안탄압대책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의 목회자들과 회원들이 최근 잇따라 벌어진 경찰의 폭력적 연행과 당시 벌어진 성추행에 대해 해당 경찰의 처벌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오후 5시 종로경찰서 앞에서 진행했다.

양고은 씨는 증언을 통해 “5월 16일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에서 박근혜정권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던 중, 청와대 202경비단이 회원 2명의 팔을 꺾고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이를 취재하던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고, 온몸으로 밀착해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성추행을 했다”며 “종로서는 성추행가해자인 남성경찰을 처벌할 대신에 성추행피해자인 여기자를 부당하게 연행해 48시간동안 불법적으로 감금하는 인권유린도 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국민을 업신여기는 정권과 경찰에 분노를 느낀다”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양고은 씨(코리아연대)와 박승렬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에큐메니안

박승렬 목사(목정평 상임의장)는 “전두환 정권 80년도에 광주 민중들을 무참히 학살했지만, 결코 국민들은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광주항쟁에 대한 진실을 촉구했다”며 “이런 역사적 경험 속에서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국민들을 위협하는 박근혜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세워질 때까지 목정평도 함께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관계자는 매일 종로경찰서와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성추행관련 법률적 자문을 구해 해당 경찰의 처벌을 본격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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