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수) '감리교정상화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 학생 20여명이 전용재 감독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화문 감리교 본부 감독회장실을 찾아 점거에 나섰다. ⓒ에큐메니안

지난 27일(수)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박종천) 재학생 및 학생회로 구성된 ‘감리교정상화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이하 학생대책위) 학생 20여명이 전용재 감독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화문 감리교 본부 감독회장실을 찾아 점거에 나섰다.

이들은 이규학 전 이사장의 인사비리와 막말파문으로 농성에 들어갔지만, 지난 12일(화) 이 전 이사장의 사표수리와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약속받고 농성을 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전 이사장이 12일(화) 접수된 사직처리를 정상적인 접수가 아니라며, 15일(금) 사직서를 재접수했고, 그 사이 김인환 이사를 직무대행으로 지명한 문제가 불거졌다.

학생대책위는 “직무대행으로 지명된 김 이사는 이규학 전 이사의 측근이고, 학내사태를 조사한 특조위의 보고서는 기만적인 내용이다”라며 “이 사태의 책임을 지기로 한 감독회장과의 면담을 위해 방문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내사태를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감독회장으로부터 받았는데, 지금 이 사태는 무엇인지 혼란스럽다”며 전용재 감독회장의 책임 있는 사태해결 의지를 촉구했다.  

현재 전 감독회장은 해외출장으로 공석이며, 오는 28일(목) 밤에 입국할 예정으로, 학생대책위는 감독회장과의 면담이 조성될 때까지 점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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