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금) ‘2015년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예배’가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709호실에서 진행됐다. ⓒ에큐메니안

매년 5월 마지막 주는 WCC가 정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기도주간’으로 지켜지고 있다. 이에 지난 29일(금) ‘2015년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예배’가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709호실에서 진행됐다.

이 예배를 주관하는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네트워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얼굴있는거래,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등 5개 단체로 구성되어있다.  

▲ 김용복 목사. ⓒ에큐메니안

말씀을 전한 김용복 목사(아시아태평양생명연구원장, YMCA생명평화센터 고문)는 “아합왕은 가장 악한왕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에 맞선 엘리야는 예언자 운동을 펼쳤다”며 “현재 이스라엘을 둘러싼 ‘시온주의’는 아합 만큼 악하다”라고 시온주의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시온주의는 정치권력을 신성화시키고, 세계적 패권주의로 연계되어, 무참한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시온주의가 기독교 시온주의로 변화되어 유럽과 아시아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에 맞서 예언자운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한반도의 상황은 이스라엘의 이런 상황과 닮아가고 있다”며 “이제 팔레스타인과 연계해 이사야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예언자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마치는 기도와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관계자는 오는 6월 29일(월)부터 7월 9일(목)까지 청년들과 함께하는 팔레스타인 평화순례’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이번 평화순례는 한국 그리스도 청년들이 팔레스타인 현지를 방문해, 고난 가운데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평화의 길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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