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인권센터(이사장 이명남 목사)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기독교 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주관한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목요 기도회가 6월22일 오후7시 기독교회관 앞 평화마당에서 있었다.

▲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네번째 목요기도회가 기독교회관 앞 평화마당에서 있었다.

목요기도회는 김오은호 간사(기장 생명선교연대)의 사회로 윤재향 국장(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 전국연합회 사무국)의 기도와 최재봉 목사(교회인권센터 사무국장)의 설교로 이어졌다.

최재봉 목사는 설교를 통해 “현재 주한미군 재배치는 북에 대한 선제공격계획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직 미국의 결정에 의해 이 땅에 전쟁의 참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최재봉 목사는 “이러한 폭력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평택 주한 미군 기지의 확장은 상시적인 해외침략의 전초기지 또는 병참기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미국을 적국으로 삼는 수많은 나라들의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미국이 일으키는 전쟁에 말려들어 전쟁의 참화를 겪게 될 수 있으며 한국민 또한 미국의 적대국으로부터 국제적 테러의 집중 대상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이러한 폭력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의미가 있다”고 하며, “비록 이 자리에 소수가 모였지만,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설교를 마무리 했다.

이정훈 기자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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