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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활동가를 그만두었나?”19일(금), 6월 기독교사회운동 포럼 열려
박준호 | 승인 2015.06.19 22:20

   
▲ 지난 19일(금)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하 기사련) 6월 포럼이 “나는 왜 활동가를 그만두었나?”라는 주제로 오후 5시 이제홀에서 열렸다. ⓒ에큐메니안

지난 19일(금)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하 기사련) 6월 포럼이 “나는 왜 활동가를 그만두었나?”라는 주제로 오후 5시 이제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는데, ‘섹션1’은 사회운동을 그만둔 활동가들의 인터뷰로, ‘섹션2’는 ‘나는 상사다’라는 주제로 발제가, ‘섹션3’은 ‘핵노답 속에서 핀 꽃’이라는 주제로 조별토론이 이뤄졌다.

사회를 맡은 이관택 목사(고난함께)는 “근 몇 년 동안을 돌아보면 기독교 사회운동진영에서 활동가가 그만두는 모습은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그만큼 기독교사회운동은 위태로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현실을 바라보면서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통해 본 전 활동가들은 대체로 가치 있는 일을 하기위해 기독교사회운동단체 활동가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에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위 친구들이 안정된 생활을 해나가는 것과 비교될 때, 진보적이라고 하면서도 폐쇄적인 기독교사회운동단체의 이면성, 과도한 업무량 등의 이유로 활동가를 그만 두었으며, 단체 자신들의 문제에만 매몰된 것, 사회적 영향력이 아닌 단체의 유지를 위해 움직이기고 있는 것, 노동력착취 등을 기독교사회운동단체의 개선점으로 꼽았다.

섹션2에서 ‘나는 상사다’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장병기 총무(KSCF)는 “기독교사회운동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인데, 활동가들이 그만두는 모습이 일상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원인과 문제점을 반추해 봤다”며 활동가들이 그만두게 된 원인을 △열약한 재정적인 구조와 처우문제 △비전과 전망의 부재 △조직문화의 후진성을 들었다.

   
▲ (왼쪽부터) 이관택 목사(고난함께), 장병기 총무(KSCF), 안홍철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에큐메니안

그는 “활동가들이 일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처우문제 개선”이라며 “비전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활동가들의 열정페이만 요구하고 있는 구조가 개선되어야 하고, 지배적인 조직문화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사회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단체의 상사가 대안을 내는 것이 아닌 모든 팀원이 함께 모색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시대는 새로운 교회조직과 사회선교조직 그리고 신학과 문화선교 조직 등을 시스템화하고, 하나님의 선교신학의 교회론으로 장착한 교회연합조직을 새롭게 만드는 기독교사회운동 전반의 재편만이 희망이 있다며 참가한 여러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같은 주제로 발제를 맡은 안홍철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도 “불과 2년 단체에 있으면서 5명의 실무자가 나갔다”며 장병기 총무가 말한 원인들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면서 세대 차이가 나는 젊은 활동가들과의 소통의 부재를 인정하며, 자신과 다르다고 그들을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 현재 단체를 이끌고 있는 선배들이 해야 할 일로 내세웠다.    

이후 진행된 섹션3에서 참가자들은 조별로 모여, 조별토론을 나누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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