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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로 생명살림운동 물꼬 트자”30일(화) 제3회 생명살림 텃밭 가꾸기 공모전 시상식
박준호 | 승인 2015.06.30 19:48

   
▲ 지난 30일(화) 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제3회 생명살림 텃밭 가꾸기 공모전 시상식을 오후 2시 초동교회 난곡홀에서 가졌다. ⓒ에큐메니안

지난 30일(화)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상임대표 김경호, 류장현, 배태진, 육순종 목사)가 제3회 생명살림 텃밭 가꾸기 공모전 시상식을 오후 2시 초동교회 난곡홀에서 가졌다.

‘동행’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오용균 목사(시상식 위원장, 덕촌교회)는 “지금껏 생명목회를 위해 꾸준히 한 길을 걸어왔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 또한 그럴 것”이라며 “같은 길을 함께 걷는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룻과 나오미, 두 동행자가 회복되는 장소는 다른 곳이 아닌 ‘밭’이었다. 이곳에서 보아스와 룻의 사랑은 물론 다윗왕조로 이어지는 생명이 탄생했다”며 “이렇듯 밭은 생명과 회복의 장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텃밭을 가꾸는 일은 별거 아닌 일 같아도, 생명의 원리를 깨달아가는 일”이라며 “많은 교회가 이런 귀중한 일로, 기장의 생명살림운동의 물꼬를 트며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장차 인류의 신앙의 위기, 식량의 위기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생명상’으로 성은교회(이성춘 목사)가 수상했으며, ‘씨앗상’에는 군산성덕교회(김현철 목사)와 신갈장로교회(이광수 목사), ‘살림상’에는 하늘씨앗교회(김옥성 목사), 한신대학교회(김동영 목사), 한우리교회(박승렬 목사)가 각 각 수상했다.

   
▲ (왼쪽부터) 오용균 목사(시상식 위원장, 덕촌교회), 이성춘 목사(성은교회). ⓒ에큐메니안

이번 공모전의 위원장을 맡은 오용균 목사는 심사기준을 △ 텃밭을 가꾼 기간 △ 교인전체의 참여도 △ 3무 농법을 기본으로 한 천연 비료 및 거름 활용 △ 생태적 신앙교육 프로그램의 활용 △ 생명살림선교에 대한 관심의 확산 및 지역사회 파급효과 △ 텃밭 작물의 다양성 등 6가지를 들며 “생명살림의 심사항목과 기준이 잘 이해되고 있었고, 심사기준 항목에도 없는 다양한 천연퇴비와 거름을 개발하기도 하는 열정이 있었지만, 생명살림 교육적 활용과 지역사회 나눔 측면은 조금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회 공모전에 참여했던 교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량을 축적해가고, 다른 텃밭운동체들과의 교류를 위해, ‘기장생명살림 텃밭모임’과 같은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전년도 수상 교회에서 텃밭작물을 이용한 소규모 잔치를 벌이고, 그 자리에서 나눔, 교육, 시상, 연대가 이뤄져야 운동적으로 발전 할 것”이라고 과제를 제시했다.    

‘생명상’을 수상한 성은교회 이성춘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교회 공간이 좁은 편이었지만, 10평되는 공간에 흙을 깔고 상추, 고추를 심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농촌 출신으로 텃밭을 가꾸는 일이 익숙했지만, 더운 날 흙을 파거나, 오후가 되면 꼬이는 벌레에 힘이 부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감자가 주렁주렁 맺은 모습을 보며 전 교인이 기뻐하는 모습에 감사했다”며 “이런 기쁜 생명운동이 다른 교회에도 확장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텃밭 꾸미기 수상자들의 모습. ⓒ에큐메니안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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