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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교수, “생사, 하나님 사랑 안에 영원한 것”16일(목)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북-토크
박준호 | 승인 2015.07.16 22:36

   
▲ 지난 16일(목)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이 주최한 김경재 교수(한신대학교 명예교수)의 북-토크가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저녁 7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열렸다. ⓒ에큐메니안

지난 16일(목)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이 주최한 김경재 교수(한신대학교 명예교수)의 북-토크가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저녁 7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열렸다.

이번 북 토크는 김경재 교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기독교 생사관 깊이 읽기>(청년사, 2015)를 가지고 진행됐다.

   
▲ 논평을 맡은 김희헌 목사. ⓒ에큐메니안
북 토크에 앞서 논찬을 맡은 김희헌 목사(낙산교회)는 “기독교가 근대 문명을 지나는 동안 죽음에 대해 점점 잊혀지고, 기독교의 신앙 안에서 종말론의 한 축의 ‘생사학’은 개신교 내부에서도 체계화되어져 있지 않다”며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신앙인들에게 믿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책은 김균진 교수의 <죽음과 부활의 신학>과 비교해 볼 수 있는데, 김균진 교수는 학술적 관심에 대해 저술했지만, 김경재 교수는 목회적, 실제적 관심사까지 끌어들여 기독교적 믿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집중하고, 신앙인들이 내부적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잘 적용시킬 수 있게 해준다”며 ‘오늘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죽음은 멀어지고 있는 이유는?’, ‘기독교적 생사학의 여러 단면들이 어떤 토양에서 자라났는가?’, ‘기독교 생사관에서 우리는 어떤 주제에 주목을 해야 하는가?’라는 책을 읽으며 찾아야 하는 중요한 3가지 질문을 내놓았다.

기독교 생사관을 이루는 4가지 토양

김경재 교수는 시작 전 “20세가 되기 전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한 것이 신학을 하게 된 중요한 이유였다. 육군 중위인 맏형이 전방에서 사망하고, 한줌의 재로 돌아온 일이 충격적인 첫 죽음의 경험 이었다”며 “이후 죽음이라는 인간의 유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학과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그 길을 가기 시작했다”고 자기고백을 전했다.

그는 이 책을 저술하면서 염두에 둔 것을 △ 통전적인 기독교의 생사관을 어떻게 신도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정리 할 것인가 △ 동아시아의 고등 종교 및 서구철학과 기독교와의 생사관의 차이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 △ 물질주의적인 죽음관을 극복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김 교수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에서 2장 ‘기독교의 죽음 이해와 영생 신앙의 기본 토양’과 4장 ‘4가지 근본쟁점으로 보는 기독교 생사관’을 특별히 역점에 두고 저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의 생사관을 들여다보면 4가지 중요한 토양이 점층적으로 엉크러져 있다”며 그것을 ‘고대 이스라엘 생사관’, ‘핼레니즘 정신세계(플라톤 이원론)’, ‘영지주의’, ‘유대교의 묵시문학(유토피아적인 역사의 미래)’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4가지 요소가 마치 화분속의 흙처럼 되어있다. 하나님의 독특한 개입과 예수그리스도의 출현을 이해하려면 앞의 4가지를 이해해야 한다”며 “성경의 토양이 되는 4가지 구성요소는 그 모든 것들의 뿌리로서 우주와 생명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경재 교수. ⓒ에큐메니안

하나님 사랑 안에 얽혀져 있는 삶과 죽음

김경재 교수는 “기독교의 생사관이 일반 고등종교나 철학사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두 가지 신앙고백에 기초한다”며 ‘창조주 하나님(롬 4:17), 전능자 하나님(창 17:1), 긍휼과 인자하심의 하나님(시:25:6)’과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성령 임재를 통한 그리스도의 현현체험’이 그런 고백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재란 무엇이며 어떻게 구성되어있는가의 문제는 그 사람이 사물과 진리를 어떻게 아는가라는 방법과 불가분리적 관계에 있다”며 “계몽주의 시대 이후의 학교 교육은 철저하게  강박적이고, 실질적으로 인간을 인식론적 독단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제 생물학적 뇌과학의 공헌과 한계를 분명히 하고 다차원적-유기체 실재관으로 전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하얀 천에 인간은 한 땀 한 땀 바늘을 찔러 수를 놓는데, 이것은 서로 얽혀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 기독교의 생사관은 이처럼 ‘래디컬’(radical)적이다”며 기독교의 생사관이 여타 동양의 종교적 철학의 허상적 생사관과는 다른 실재적 생사관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존재세계를 관통하는 근본적 실재를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실재적 에너지가 존재세계를 이끌고 있고, 우리의 죽음과 삶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분리되지 않고 영원하다”고 말했다.

이후 참가자들과 김경재 교수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는 것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 김경재 교수의 저서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기독교 생사관 깊이 읽기>(청년사, 2015).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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