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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100회 총회 개회“성만찬은 ‘기억’하는 것, 기장 정체성과 사명 기억해야”
김령은 | 승인 2015.09.14 16:55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100회 총회가 14일(월) 오후2시 원주 영강교회 대예배실에서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100회 총회가 14일(월) 원주 영강교회 “성찬의 깊은 뜻, 세상안에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에큐메니안
 
성경, 언약궤, 십자가, 태극기, 한반도기, 조각품등의 입례 행렬로 시작된 예배는 25개 노회장이 언약궤 외면에 조각을 부착하고 교단 주요문서(호헌선언서, 4대문서, 제 5문서, 희년문서 등)를 언약 궤안에 넣는 언약궤 의례로 이어졌다. 이는 ‘조각목과 같은 우리를 부르시고 새 역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기장의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한 의례’라고 밝혔다. 
 
   
   
 
총회장 최부옥 목사는 말씀 증언을 통해 “화해를 강조하는 통합측의 총회 주제와는 달리 기장 교단은 ‘기억’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 식사를 통해 출애굽 사건을, 초대교회 교인들은 성만찬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했듯이 이번 총회를 통해 기장은 교단이 출발했던 정신과 사명을 기억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예언자적 외침과 몸으로 증언하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100년을 맞이해 기장은 생태위기, 분단의 현실, 교회의 타락, 사회의 양극화, 이주민 인권문제 등 부조리한 현실 앞에 치열하게 마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송을 맡은 군산노회 원당교회 어린이 찬양팀 ⓒ에큐메니안
 
선교증언을 맡은 김상근 목사(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는 “기장 교단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개혁전통 아래, 역사의 선두에 서서 민중의 삶을 보듬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권력에 맞서 왔다. 또한 기장은 남북화해의 길에 선뜻 나서, 한국 민족을 화해와 용서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며 기장 선교의 역사를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이 모든 것은 여기 앉아있는 기장의 선배, 후배들이 이뤄냈고, 이뤄 내고 있다고 확신 한다”며 “이를 위해 능욕을 당하고 가난해 지고 작아지는 것은 부끄러움이 아닌 자랑”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두 번째 말씀 증언을 맡은 이문숙 목사(양성평등위원장)는 종교 의식화된 성만찬을 비판하며 “세상에서 성만찬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모든 존재가 성, 나이, 계급, 문화의 차별 없이 공평하게 ‘한 그릇의 밥’을 누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회원들은 ‘기장성과 하나님의 선교’, ‘디아코니아 선교와 코이노니아 선교’, ‘교회의 갱신과 개척선교를 통한 교회의 확장’,‘공교회 정신과 에큐메니컬 협력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황용대 목사(총회장)의 집례로 성만찬을 나눈 후 총회를 방문한 국제 협력교단, 에큐메니칼 진영 인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축사를 맡은 장상 목사(WCC 아시아대표 공동의장) ⓒ에큐메니안
 
이들을 대표해 축사를 전한 장상 목사(WCC 아시아대표 공동의장)는 “기장은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사용하시고자 역사의식, 인권의식, 정의의식을 주셨다”며 “은사와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계획하기 위해 하나님의 새로운 은사와 부르심에 귀기울여야한다”고 전했다. 
 
공동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친 기장 총회는 오후 5시부터 축하행사와 신도대회 및 기념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며, 주차장에서 선교 박람회, 바자회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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