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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목회지침’ 연구 ‘폐기’, ‘종교인 납세’ 찬성 입장 ‘통과’(수정)기장총회 회무 둘째 날...‘제7문서’ 1년간 유보
박준호 | 승인 2015.09.16 13:30

 

   
▲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제100회 총회 회무의 안건심의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에 대한 연구 헌의는 기각, 종교인 납세문제에 관한 찬성입장에 대한 헌의는 통과됐다.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최부옥 목사)의 제100회 총회 회무의 안건심의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에 대한 연구 헌의는 기각, 종교인 납세문제에 관한 찬성입장에 대한 헌의는 통과됐다.

이로 인해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에 대한 연구 헌의안건은 폐기 됐으며, 종교인 납세문제에 대한 기장 교단의 입장은 ‘종교인 납세 찬성’(근로소득세)으로 결정됐다.   

성소수자 목회지침을 다루는 안건이 다뤄질 때, 찬성과 반대를 오가는 총대들의 의견이 오고갔다.

헌의안을 반대하는 몇 몇 총대들은 발언을 통해 “동성애 문제를 다루는 것은 다른 교단과 보조를 맞추며 신중하게 다뤄야 할 문제”, “‘목회지침’이란 말의 의미 자체가 성소수자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 “연구에 대한 결과가 나올 시 동성애를 찬성하는 집단, 반대하는 집단 모두에게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에서는 “성소수자의 문제는 동성애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약자의 문제”라며 “성소수자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이미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약자에 대한 문제로 목회 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다가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바라봐야한다”고 몇몇 총대들의 찬성의견을 냈다.  

이에 한 총대가 표결에 의해 반대 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에 대한 연구’ 헌의안을 폐기할 것을 제안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거수로 표결에 들어갔다.

그 결과 총 438표 중 찬성 74표, 반대 258표로 기각돼, 교회와사회위원회가 제안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 헌의안은 폐기됐다.  

   
▲ 김경호 목사(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들꽃향린교회). ⓒ에큐메니안
이번 헌의안을 제시한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인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인터뷰를 통해 “총대원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선입관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것 같다”며 “성소수자들이 교회에서 본인을 드러내고 나올 수 있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들에 대한 목회적 문제들이 현안으로 다가올 텐데, 그것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자는 것 자체가 봉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기가 좀 이르다고 총대원들이 판단한 것 같다”며 “언젠가는 한국교회에 그들(성소수자)을 어떻게 목회해야 할까 하는 문제들이 닥쳐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가령 동성결혼식을 교회당에서 할 수 있도록 신청하는 식의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목회적 지침이 없으면 교회 안에 혼란과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성소수자 목회지침 연구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비록 폐기됐지만, 한국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성적소수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목회적으로 돌볼지에 대한 원칙이 서리라 생각한다”며 “엄연히 존재하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이슈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9회 총회 당시 결의해 ‘제7문서 작성특별위원회’를 통해 만들어진 「제100회 총회 기념문서: 교회를 교회답게」(제 7문서)는 정치부 심의와 상임위를 거치면서 문서 중 '아닙니다'라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인해 다소 난항을 거치며, 1년 간 더 연구해 진행하는 것으로 채택이 유보됐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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