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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 폐회 예배로 제100회 총회 마무리대전노회 분립, 분립위 통해 해결키로...양성평등 및 총회 선언서
박준호 | 승인 2015.09.17 13:45

   
▲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최부옥 목사)의 제100회 총회가 폐회예배를 끝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최부옥 목사)의 제100회 총회가 폐회예배를 끝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회무까지 미처 처리되지 못한 법제부 안건이 회무시간을 연장해가며 진행됐다. 특히 대전노회와 (가칭) 대전광역시노회의 분립 문제로 인해 열띤 토론과 고성이 오고갔다. 

대전노회장 한종실 목사는 “대전노회일로 소란스럽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지난 3월 16일, 대전노회 70주년 노회였는데, 그날 (가칭) 대전광역시 노회 창립소식을 들었다”며 “정당한 절차를 통해 분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대전노회로 이 문제를 돌려달라고 제안했다. 

박용래 목사는 “대전광역시 교회의 마음도 똑같다. 대전노회 분립의 건이 여기까지 온 것은 13년간 5번이나 청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때문”이라며 “법적인 논리는 정당하다. 법적인 논리로 대전노회를 충족했다면, 대전광역시의 아픔을 돌봐주시기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총회가 있는 것”이라고 분립을 호소했다.

이에 몇 총대가 ‘분립위원회’를 구성해 해결해 나가는 것을 제안했고, 이 안이 받아들여져 총회장, 부총회장 2인, 총회서기, 법제부장, 충남노회장, 충북 노회장 등 총 7인의 ‘분립위원회’가 구성됐다.

폐회식에서 말씀을 전한 최부옥 총회장은 “우리는 자기 약점에 대한 콤플렉스가 강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바람에 이 소중한 인생을 방황하고, 번민하고 우왕좌왕 하면서 끝낸다. 그러나 리더쉽의 대가들은 자기에게 부여된 달란트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교회의 지도자들로서, 섬기는 종으로서 장점도 있고, 약점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약점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이제 하나님이 부여하신 내면의 달란트들을 극대화 시키고, 개발해 교회와 이웃, 세상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생은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교단의 약점만 생각하면서 발목 잡혀 있을 때가 많다”며 “기장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강점이 분명히 있다”고 기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방황하는 이 시점에 한국교회의 방향을 기장이 보여줄 때가 지금 이때”라며 “이것을 위해 멀리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닌 우리 안에 있는 강점을 찾아가보자”고 호소했다. 

   
▲ ‘성 정의 실현은 참된 성만찬입니다.’성평등선언문 낭독. ⓒ에큐메니안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법상의 차이가 서로 있지만,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나와 다른 식구를 기장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로 묶어주신 자원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며 “내안에 없는 것을 그 사람이 가졌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고 나, 교회, 교단이 세상에 어떻게 쓰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새 세기가 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말씀 이후 ‘성 정의 실현은 참된 성만찬입니다.’라는 제목의 제100회총회 ‘성평등선언문’과 ‘총회 선언서’의 낭독이 이어졌다.

이번 성평등선언문에는 △ 교회 모든 의사결정기구에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참여 보장제도 확립 △ 여성 지도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 동등한 교역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 신학대학 및 교단 교육기관에 ‘성정의’관련 교과과정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성정의’ 확립에 대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또한 ‘총회 선언서’에는 ‘세월호 인양 및 진상규명’, ‘비정규직 문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문제’, ‘4대강’, ‘군산 송전철탑’, ‘원전문제’ 등 사회적 현안들에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들이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함께 일어서서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이후 최부옥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 선언문을 함께 낭독 중인 총회원들.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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