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수)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과 코리아연대가 '공안탄압분쇄 1차농성보고와 향후투쟁계획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에큐메니안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과 코리아연대가 지난 9개월여 간의 투쟁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공안탄압 중단 및 애기봉 등탑반대에 다시금 연대투쟁 할 것을 천명했다. 

작년 12월 22일(월) 민통선평화교회와 코리아연대는 각 각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예배당, 사무실, 자택 등이 압수수색을 당했고, 이후 경찰청 및 기독교연합회관 등에서 ‘공안몰이 규탄’을 촉구하는 농성을 해온 바 있다. 

지난 30일(수) 한국기독교회관 2층 아이레네 홀에서 열린 ‘공안탄압분쇄 1차농성투쟁보고와 향후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적 목사(민통선평화교회,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는 “작년 12월 22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이후 애기봉등탑을 반대하는 민통선평화교회와 코리아연대에 압수수색이 들어간 지 266일째를 맞고 있다”며 “예배당 침탈과 인권유린을 자행한 압수수색은 마치 80년대 군사독재정권의 재현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9개월 간 시국농성을 벌였지만 코리아연대 회원들의 불구속입건과 구속기소가 이어졌다”며 “이에 더욱 집중된 투쟁을 이어가고자 코리아연대와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이 2차 투쟁을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 구속자석방 및 공안탄압 중단 시국기도회 △ 민중신학강좌 및 시국강좌 △ 애기봉 등탑 반대 및 전단살포반대 △ 각종 통일운동단체와 시국기자회견 △ △ 탈북자 김련희 씨 북측 송환 △ 박근혜 정권 퇴진 △ 전쟁훈련 반대 등을 설명하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탈북자 김련희 씨 북측 송환을 돕고 있는 이들은 “현재 이산가족상봉 신청을 통해 김련희 씨와 북측 가족 간의 만남을 주선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며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에 김련희 씨 북측 송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적 목사. ⓒ에큐메니안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