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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F 유난 의장, "오직 화합만이 한반도 평화 구축"루터교세계연맹(LWF) 유난 의장 방한 조찬기도회, 기자 간담회 열어
김령은 | 승인 2015.10.02 12:28

   
▲ 유난 의장은“오직 화합만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에큐메니안

루터교세계연맹(LWF) 유난(Dr.Munib A. Younan)의장의 방한 환영 조찬 기도회 및 기자 간담회가 2일(금)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유난 의장의 방한은 종교개혁 500주년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기독교한국루터회의 공식적인 첫 초청이다. 

조찬 기도회에는 김철환 목사(기독교한국로터회 총회장)와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를 비롯한 각 교계의 대표 인사들이 참석해 환영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김철환 목사는 “유난 의장은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태어나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불안을 공감하고 위로 할 수 있는 사람” 이라며 “마음의 병이 커가는 한국 백성에게 하나님이 보내신 위로자인 유난의장의 방문을 기쁘게 생각 한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김영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루터의 후예인 유난 의장의 방한이 루터의 시각으로 한국 교회를 새롭게 조망하는 통찰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유난 의장의 방한은 한국 교회 역사가운데 남을 일”이라며 “한국 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영적 지도력과 사랑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 한다”고 말했다.

   
▲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교계인사들과 유난 의장(가운데) ⓒ에큐메니안

이에 유난 의장은 답사로 “루터교 뿐만 아니라 기독교 협회와 함께 하나의 교회를 이루어 기도회를 가질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평화, 연합, 통일을 위한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답사에 이어 그는 특강을 통해 “내가 태어난 예루살렘처럼 한국 또한 핵 무기, 폭력의 사용은 많은 분쟁을 불러일으킬 뿐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전쟁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단호한 의지와 함께 “오직 화합만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의 힘은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분단된 나라와 헤어진 가족을 화합 시키는 것에 있다”며 통일과 이산 가족 문제를 위한 교회와 지도자들의 기도와 노력을 촉구했다.

유난 의장은 자신의 고향인 중동의 극단주의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극단주의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며 “진정한 종교는 이웃사랑인데 극단주의자들은 하나님만 사랑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와 이슬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한편 유난 의장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의 준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기독교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적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독일만의 축제가 될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기독교인과 함께 맞이하는 축제가 되게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성령이 지속적으로 교회와 우리 자신을 개혁해 나가고 있다는 믿음 안에서 500주년을 맞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조찬 기도회는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한국에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기도에 이어 황용대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는 난민 문제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유난 의장은 “난민들은 난민이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다”며 “서구 국가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들은 전쟁과 분단 속에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 LWF로 돌아가서 한국의 현실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한국기독교협의회와 중점을 두고 협력하는 것이 통일에 대한 것”이라며 “한국 통일 문제를 LWF의 1순위 아젠다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와 기자회견을 마친 유난 의장은 오후 2시 판문점을 방문,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오는 4일(일)에는 대조동 루터교회의 주일예배 설교를 맡아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김령은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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