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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독교단 총회장, “한국 국정화, 일본 우경화와 닮았다”11년만에 재개된 한·일NCC 제9차 공동협의회...국정교과서 문제 관련 입장 전해
박준호 | 승인 2015.10.16 21:31

   
▲ 지난 16일(금) 동숭교회에서 열린 제9차 한·일NCC공동협의회 기자간담회. 이번 공동협의회는 지난 8차에 이어 약 11년만에 재개됐다. ⓒ에큐메니안
   
▲ 일본기독교단 이시바시 히데오 총회장. ⓒ에큐메니안

일본기독교단 이시바시 히데오 총회장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시바시 히데오 총회장은 지난 16일(금) 동숭교회에서 열린 제9차 한·일NCC공동협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미화시키고 있다”며 “국가의 가치관이 여과 없이 그대로 학생들에게 주입식으로 강제가 된다는 점이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역사교과서들이 우경화로 인해 채택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최근 교과서 문제를 비롯한 한국의 국정화는 일본의 우경화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어두운 역사는 왜곡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NCCK 김영주 총무. ⓒ에큐메니안
이에 김영주 총무(NCCK) 역시 “인류 역사에서 전범국임을 고백하지 않은 곳이 바로 일본이다”며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보면, 이런 일본의 파시즘을 따라가려고 하는 행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닌, 국민이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식의 ‘국가주의’가 작동한 것”이라며 “‘작은일본’이 되려고 하는 국가정신력 공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성 사관(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제9차 한·일NCC 공동협의회를 전하며 “각 소 위원들은 정기적으로 협의의 자리를 가졌지만, NCC차원의 협의는 지난 8차에 이어 11년만의 일로, ‘정의’, ‘평화’, ‘여성’, ‘청년’ 분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토론한 ‘정의’, ‘평화’, ‘여성’, ‘청년’에 대한 의제는 △ 차별금지법 관련(성소수자, 비정규직) △ 일본 헌법 제9조 관련 △ 일본군 위안부 관련 등으로 박재성 사관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일 교회가 서로 온도차를 확인하고, 공감하며, 동북아의 평화의 축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주 총무는 “제9차 공동협의회로 인한 결과가 성명서로 발표되는데, 이는 17일(토)에 다시 한 번 검토를 통해 확정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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